'제품매출+기술료수익'...한미약품, 실적 안정 버팀목
- 천승현
- 2018-10-30 06: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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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Q 매출 전년비 4%↑...제품매출 비중 77%·분기 기술료수익 100억 안팎 지속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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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제품매출과 기술료수익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했다. 매출액의 77%를 차지하는 자체개발 제품과 분기당 100억 안팎의 기술료가 기복 없는 실적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지난 3분기 연결 제무재표 기준 영업이익이 21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8% 감소했다. 매출액은 2353억원으로 전년보다 3.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94억원으로 58.8% 줄었다.

한미약품은 자체기술로 개발한 제품의 매출과 다국적제약사의 기술수출 계약에 따른 기술료가 안정적인 성장세의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한미약품의 3분기 제품매출은 140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7%에 달한다. 주요 제약업체들이 다국적제약사의 신약 판매로 상품매출 비중을 높이는 것과 대조적인 행보다.
최근 내놓은 복합제 등 신제품이 내수 시장에서 선전했다.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이 3분기 원외 처방실적 1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했다. 연매출 600억원 돌파가 유력하다.
고지혈증복합제 ‘로수젯’이 144억원으로 38.7% 성장하며 새로운 주력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한미약품이 2015년말 출시한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로 구성된 고지혈증복합제다. 당초 에제티미브 성분의 물질특허는 2016년 4월 만료 예정이었지만 한미약품은 에제티미브에 대한 특허 사용권리를 특허권자인 MSD로부터 확보하며 경쟁사들보다 5개월 먼저 시장에 진입했다.

항궤양제 '에소메졸'(66억원), 발기부전치료제 ‘팔팔’(84억원),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한미탐스’(33억원) 등 자체개발 제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한미약품은 3분기에만 92억원의 기술료 수익을 냈다. 올해 들어 1분기 92억원, 2분기 111억원 등 총 295억원의 기술료 수익이 발생했다.
한미약품의 상반기 기술료 실적은 대부분 2016년 제넨텍과 체결한 기술이전 계약으로 수취한 계약금의 분할 인식에 따른 수익이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 2016년 9월 제넨텍과 RAF표적항암제 ‘HM95573’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8000만달러와 임상개발 및 허가, 상업화 등에 성공할 경우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8억3000만달러를 순차적으로 받는 조건이다.

한미약품은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기 시작한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기술료 수익이 발생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5년 릴리, 베링거, 사노피, 얀센 등으로부터 받은 계약금으로 총 5125억원의 기술료 수익을 냈다.
2016년에는 기술료 수익이 277억원으로 다소 주춤했는데, 사노피와의 계약 수정으로 일부를 되돌려줬기 때문이다.
한미약품이 2015년부터 올린 기술료 수익은 6272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액(7026억원)의 8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기술료는 별도의 영업활동 없이 낸 수입이어서 고스란히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다. 한미약품은 계약금의 분할 인식 기간이 남아 있어 당분간 안정적인 기술료 수익이 보장된 상태다.
다만 기술료 유입 규모에 따라 영업이익이 큰 기복을 나타낼 수도 있다.
한미약품 측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한 이유에 대해 “전년 동기 중 발생한 일회성 수익 요인으로, 이번 분기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전년동기 영업이익이 다른 시기에 비해 높은데 따른 기저효과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3분기 149억원의 기술료 수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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