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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선거 온라인 모의 투표해보니 1분만에 'OK'

  • 정혜진
  • 2018-11-12 18:06:42
  • [네러티브] 온라인 투표 원하는 유권자, 약사회 문자 통해 17~20일 신청해야

대한약사회장과 지부장을 뽑는 선거가 딱 3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처음으로 온라인 투표가 도입되죠. 데일리팜 여론조사에서도 선호하는 투표방식을 묻는 질문에 '온라인투표'가 64.1%로 우편투표 28.6% 보다 월등히 높았습니다.

대한약사회가 온라인 투표 홍보를 위해 출입기자들에게 미리 온라인 투표를 해볼 수 있도록 모의투표 시스템을 오픈했습니다. 데일리팜도 참여했는데요, 12일 12시 정오에 약사회가 발송한 문자를 받아 투표에 이르기까지, 1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우선 투표 시연에 앞서, 온라인 투표를 하고자 하는 유권자는 미리 신청을 해야 합니다. 선거인 명부는 13일, 오늘 확정되는데요, 3만여명의 유권자 중 휴대폰 번호 010으로 시작하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인터넷 연결이 되어있는 유권자만이 온라인 투표를 할 수 있다고 하네요.

투표 신청은 오는 17일 오전 9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약 나흘 간 가능합니다. 어떻게 신청할까요? 17일 오전 9시 정각이 되면 중앙선관위가 010으로 시작하는 번호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유권자에게 신청 안내 문자 메시지를 발송합니다. 이 메시지에는 모바일웹 접속 주소가 들어있는데, 이 링크를 타고 들어가 약사 본인의 성명과 면허번호를 입력하면 신청이 완료됩니다.

'아, 나는 다시 우편투표로 바꿀래' 하는 약사도 분명 생기겠죠. 이런 분들은 20일 오후 6시 전에 같은 링크에 접속해 질문에 온라인투표를 선택하지 않고 완료하면 됩니다. 변경은 얼마든지 가능하고요, 20일 오후 6시 마감 시점 최종적으로 접수된 신청 여부로 확정된다고 하네요.

자, 그럼 온라인 투표를 신청한 약사라면 오는 12월 11일 오전 9시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 사흘 간 언제든 어디에서나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이 연결된 상태라면 말이죠.

투표는 이렇게 하면 됩니다. 11일 오전 9시 중앙선관위로부터 또 하나의 문자 메시지가 들어옵니다. 여기 포함된 링크는 온라인 투표장으로 직접 연결되는데요.

링크에 접속하면 '온라인 투표' 창이 뜨고, 보안 문자를 입력하라는 화면으로 바뀌어요. 여기에 왼쪽에 보이는 숫자를 오른쪽 빈 칸에 채우고 '확인' 버튼을 누르면 '이름' 입력 창을 거쳐 '투표하기'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오른쪽 하단의 주황색 '투표하기' 버튼을 누르면 '기표소'라는 창에 약사 면허번호를 입력해야 합니다. 여기에서 이름과 면허번호로 유권자 여부가 확인이 되면 자, 이제 드디어 후보가 기호 순으로 나타납니다.

복수의 후보들 중 지지 후보를 누르면 해당 후보 창이 노란색으로 활성화되고, 이 후보가 맞냐는 또 한번의 확인 창이 뜨지요.

이때 유의할 것은 후보를 잘못 누르지 않는 것입니다. 온라인 투표 신청과 달리, 본격적인 투표에선 한번 완료된 투표는 다시 번복할 수 없으니까요. 그러니 확인에 또 확인을 한 후 '선택완료'를 누르면 '투표 확인증'으로 화면이 넘어갑니다. 여기에 유권자 본인이 기억할 수 있는 비밀번호를 두 번 입력한 후 '닫기'를 누르면 투표는 종료됩니다.

투표하기 화면으로 다시 돌아가 보면, 투표를 완료한 유권자는 주황색이었던 '투표하기' 버튼이 회색으로 비활성화된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왼쪽에 있는 '선거 정보'를 누르면 출마 후보들의 정보가 들어있으니, 투표 전에 한번 둘러보는 것도 좋겠죠.

제가 직접 온라인 모의 투표를 해보니, 문자를 받아 투표 완료까지 1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유권자도 편리하고 개표도 순식간에 된다고 하니, 이번에 온라인 투표율이 높다면 개표날 동원되는 인력도 줄이고 개표 시간도 크게 단축할 수 있겠죠. 게다가 1인 당 온라인 투표에 드는 비용은 약 400원. 투표 용지를 등기로 발송하고 다시 받는 회송 비용의 1/5 밖에 되지 않으니 소중한 회비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사진으로 확인해도 '난 스마트폰이 불편해서 싫어' 하시는 분들을 위해 선관위가 온라인 투표를 신청한 유권자를 대상으로 11월 28~29일 양일간 모의 투표를 진행한다고 하니, 자신 없는 약사들도 참여해보세요.

선관위는 온라인 투표를 할 수 있는 유권자가 전체의 95%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어요. 대략 3만 명을 유권자로 봤을 때 2만9200명 정도가 '010~' 번호의 스마트폰을 쓰는 유권자라는 것이죠. 13일 선거인명부가 확정되면 구체적인 숫자가 나오겠지요.

마지막으로 온라인투표의 장점을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개표시간 이후 같은 링크로 이름과 면허번호로 접속하면 투표율, 전체 온라인투표 결과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내가 표를 준 후보가 당선이 되었는지 아닌지, 온라인 투표에서 얼마나 득표했는지를 12월 13일 오후 6시 정각이 지나면 바로 알 수 있다는 뜻이죠.

온라인 투표 도입으로 더 손 쉬워진 투표. 약사회장을 내 손으로 뽑기 위해 이번에는 온라인으로 투표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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