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통신망 마비 손실 '발동동'...KT 보상책 마련 추진
- 김지은
- 2018-11-25 18: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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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화재로 용산·서대문·마포·은평·중구 요양기관 피해 커져
- 오늘부터 환자몰려 약국업무 혼란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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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1시 10분경 발생한 KT아현지사 화재로 서울 일부 지역 통신장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 통신망을 사용해 왔던 이 지역 약국과 병원들이 직접적인 피해 대상이 됐다.
화재 발생 시점을 기점으로 통신장애가 발생하면서 KT통신망을 사용하는 서울 서대문과 은평, 마포, 은평 지역 일대 약국에서는 환자 수진자조회와 DUR, 카드결제, 유선전화 사용 등이 불가능해졌다.
업무에 차질을 빚으면서 일부 약국에선 환자를 돌려보내는가 하면 원래 폐문 시간보다 일찍 문을 닫기도 했다.
이 지역에 위치한 병의원과 대형 병원도 예외는 아니었다. 24일 오전 11시부터 KT통신망을 사용해왔던 병의원들에서 전산 업무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부 대형병원은 병원 내 환자 대상 안내 문구를 게재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형 병원은 비상시를 대비해 통신사를 2개 이상 이용하는 경우가 있어 대체 통신망을 활용, 당일에 사태를 수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24일 토요일은 업무 시간이 짧고 그 다음날인 25일은 문을 열지 않는 약국이 많아 피해가 덜했지만, 통신망 복구 기간이 길어지면서 당장 평일인 오늘 업무가 문제라는게 약사들의 우려다.
월요일인 오늘은 병원, 약국들에 환자가 더 몰리는 만큼 환자 조회와 카드결제 등이 불가능하면 약국 업무에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서울 마포구의 한 약사는 "지난 토요일 저녁까지 운영은 했는데 카드결제가 안되니 그냥 가겠다는 환자도 적지 않았다"면서 "어제는 문을 안열어 그나마 넘어갔지만 오늘부터가 문제다. 이게 며칠 더 이어질지 몰라 더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kt 통신장애로 관련 지역 내 약국은 물론 타 업종 자영업자들도 적지 않은 피해를 본 가운데 영업 손실액 보상을 두고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T 측은 25일 고객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관련 기관과 협의해 피해를 본 개인 및 소상공인 등 고객들에 대해 적극적 보상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 이동전화, 초고속인터넷 약관에 고객 책임없이 연속 3시간 이상 서비스를 받지 못하면 시간당 월정액(기본료)과 부가사용료의 6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준으로 손해배상을 하게 돼 있다.
하지만 전례없는 장기 통신장애가 이어지면서 보상 금액, 범위가 과거 사례를 크게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보상안의 범위 등은 불투명한 상태다.
서울의 또 다른 약사는 "자영업자의 경우 영업손실액 등의 추정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 상황이 며칠 더 이어진다면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보이는데 kt 측이 어떤 보상아늘 내놓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kt측은 화재가 난 당일 통신망 복귀와 관련 가복구의 경우 1~2일, 완전 복구는 일주일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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