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부작용 발생률 0.4%…환각은 10세미만 위험"
- 정흥준
- 2019-01-03 17: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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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병원 약물유해반응관리센터 부작용 사례 연구
- 조상헌 교수 "어린이·청소년 진료 시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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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 미만 환자에게서만 타미플루 부작용으로 인한 환각 증세가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또한 환각 이외에 부작용도 20세 미만 연령층에서 다빈도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29명에 대한 부작용 발생 사례를 확인했고, 타미플루에 의한 약물부작용 발생률은 0.41%로 나타났다. 오심·구토·설사 등 위장관계 증상(0.20%)이 가장 많았고, 간독성(0.09%), 가려움과 두드러기 등의 피부증상(0.07%)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환각·환청 등의 부작용이 발생한 사례는 한 건도 확인되지 않았으며, 1명의 환자(0.01%)에서 신경학적 유해반응(경련)이 발생했다.
범위를 넓혀 외부 의료기관의 타미플루 사용 유해사례까지 추가 분석한 결과, 2건의 환각 발생 의심 사례를 확인했고 이들 모두 10세 미만의 환자였다.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조상헌 교수(약물유해반응관리센터장)는 "지금까지 보고된 타미플루에 의한 환각·환청 사례는 대부분 어린이와 청소년에서 발생했다"며 "단순히 이 연령대에서 타미플루 사용이 많기 때문에 부작용 사례가 많은 것으로 의심해 볼 수 있다. 실제 서울대병원의 처방자료에서도 타미플루를 사용한 전체 환자 중 20세 미만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46%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그러나 전체 타미플루 부작용의 90%가 20세 미만에서 발생했다"며 " 발생한 부작용의 19%는 입원 혹은 입원기간의 연장을 초래하는 심각한 유해반응이었다"고 덧붙였다.
나머지 10%는 60세 이상의 노인 환자들에서 발생했지만, 심각한 부작용 사례는 없었다.
조 교수는 "서울대병원의 자료만을 분석한 결과가 전체를 대표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일반적인 다른 약물들의 부작용 양상과 비교했을 때 유의미한 차이"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아직까지 타미플루가 환각을 일으키는 기전이나 연령에 의한 영향은 정립된 바가 없으나 최근까지 밝혀진 역학적 근거를 고려할 때 타미플루는 어린이와 청소년에서 환각·환청 등의 신경학적 증상을 포함한 다양한 유해반응 발생 빈도가 높은 만큼 진료 시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10년 전부터 타미플루로 인해 환각·환청 등 신경학적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 미국,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최근 5년간 12건의 타미플루에 의한 환각 부작용 사례가 신고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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