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바오로병원, 폐원 임박…문전약국가도 붕괴 수순
- 이정환·정흥준
- 2019-01-07 16: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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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중 은평성모병원에 의료진 통합·흡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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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성바오로병원 관계자는 "은평성모병원이 진료를 개시하는 4월 1일 이전에 성바오로병원 의료진과 운영진 통합·흡수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는 일부 진료과목이 남아 진료를 계속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짧게 답했다.
이같은 병원 설명에도 성바오로병원 폐원은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성바오로병원이 개원을 앞둔 지상 17층, 지하 7층, 808병상 규모 은평성모병원에 통합·흡수되는 계획은 이미 1년 전부터 거론됐었다.
성바오로병원은 70년 가까이 진료를 지속하며 청량리 랜드마크로서 입지를 다졌지만 최근에는 노후된 시설 등으로 이전이나 재건축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됐었다.
특히 최근 성바오로병원 건물이 매각된 것으로 알려지고 권순용 병원장이 은평성모병원 개원준비단장을 맡으면서 성바오로병원 폐원은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권 단장이 은평성모병원 초대 병원장을 맡을 가능성도 유력한 상황이다.
가톨릭학교법인 관계자는 "성바오로병원 의료진과 인력이 은평성모병원으로 이전하는 것은 맞지만, 성바오로병원 존폐와 관련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된 게 없다"며 "이전 시점은 4월 진료 개시 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바오로병원 관계자는 "만약 폐원이 확정되면 입원 환자들에게 타 의료기관 전원을 알리는 안내문을 배포하는 게 잠정 계획"이라며 "현재 병원은 정상진료중이며, 3월 중 의료진 등 인력이 은평성모병원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했다.
수 십여년 간 성바오로병원 문전에서 경영해 온 약국들도 폐원이 가시화되자 타 지역 이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문전약국 A약국장은 "폐원이 확정됐다. 3월 22일 까지 성바오로병원 진료를 완료하고 4월부터 새로운 곳에서 진료를 이어가는 것으로 안다"며 "결과적으로 모든 진료과가 은평성모병원으로 옮겨간다. 병원으로부터 폐원 일정을 공식적으로 전달받지 못했지만 약국들은 이전 계획을 끝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성바오로병원은 지난 1944년 제기동의 작은 시약소에서 진료에 나섰다. 정식 개원 시점은 1957년 12월이며 1961년 가톨릭의대 부속병원으로 편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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