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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제약 인수전 본격화될까...바이오제네틱스 가세

  • 천승현
  • 2019-01-30 12:15:09
  • 3월 임시주총서 제네틱스 인사 4명 사내이사로 의결 예정
  • 넥스트BT, 지분 4% 인수 예정...소액주주들 선택 관건

경남제약이 사내이사에 바이오제네틱스 임원과 관계자들을 영입하는 안건을 추진한다. 넥스트BT가 경남제약 인수를 천명한 상황에서 바이오제네틱스도 인수전에 뛰어드는 구도다.

경남제약은 오는 3월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정관 일부 변경, 사내이사 4명과 사외이사 2명 선임 등의 안건을 의결한다고 지난 29일 공시했다.

사내이사 후보로 김병진씨, 하관호씨, 안주훈씨, 이용씨 등 4명이 안건에 올랐고 사외이사는 권장석씨와 김나연씨를 선임할 예정이다.

사내이사 후보로 올린 4명의 인사가 바이오제네틱스 측 인물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하관호씨와 안주훈씨는 현재 바이오제네틱스 대표이사를 역임 중이다. 이 중 안주훈 대표는 광동제약 개발본부장을 지낸 제약업계 연구개발 부문 전문가다.

이용씨도 바이오제네틱스 등기임원이며 김병진 라이브플렉스 대표이사도 바이오제네틱스 측 인물로 보인다. 라이브플렉스는 지난해 3분기까지 바이오제네틱스 지분 5.13%를 보유했고 이후 씨티젠에 전량 장외매도했다. 씨티젠은 바이오제네틱스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이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바이오제네틱스가 경남제약 인수전에 뛰어드는 것으로 해석하는 시선이 우세하다.

바이오제네틱스는 콘돔 제조사로 유명한 유니더스가 2017년 11월 위드윈홀딩스와 씨티엘이 결성한 투자조합에 인수되면서 바뀐 사명이다. 바이오제네틱스는 호주 면역항암제 개발기업 카리나바이오텍과 고형암 타깃 CAR-T 공동연구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제약산업 진출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다만 현재 넥스트BT가 경남제약 인수를 공개적으로 천명한 상태여서 향후 인수전의 승자는 현재로서는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넥스트BT는 지난 29일 보도자료와 공시를 통해 듀크코리아 지분 52% 확보 계획을 밝혔다. 듀크코리아는 경남제약 최대주주인 마일스톤KN펀드의 최대주주다.

마일스톤KN펀드는 경남제약 지분 12.48%(153만4830주)를 보유 중이다. 마일스톤KN펀드에 출자한 3인은 최대주주 듀크코리아(65%, 최대출자자), 대표이사 하나금융투자(34.6%, 대표조합원), 업무집행자 코리아에셋투자증권(0.3%, 업무집행조합원)이다.

오늘(30일) 예정된 조합원 총회에서 거래가 승인되면 넥스트BT는 경남제약 지분 4% 정도를 확보하게 되지만 경남제약 경영권을 확보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지분율이다.

바이오제네틱스 관계자들의 경남제약 이사회 입성 여부도 낙관할 수 없다. 경남제약 최대주주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바이오제네틱스가 어떤 방식으로 경남제약 주식을 취득할지도 관건이다. 경남제약의 주식을 71.86%를 보유 중인 소액주주들의 선택이 최종적으로 경남제약의 새 주인을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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