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6년만에 4분기 적자...R&D투자 수익성 하락
- 천승현
- 2019-02-13 0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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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매출 4%↑영업익 45%↓...2012년 4Q 이후 첫 영업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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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의 지난해 수익성이 전년보다 큰 폭으로 악화했다. 작년 4분기에는 6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연구개발(R&D) 비용을 포함한 고정비용 증가 등의 요인으로 영업이익이 12년 전 수준으로 떨어졌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GC녹십자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02억원으로 전년대비 44.5% 감소했다. 매출액은 1조3349억원으로 전년보다 3.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42억원으로 39.6% 줄었다.
매출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혈액제제 사업의 매출 규모가 3.9% 증가했고, 전문의약품 부문도 8.9%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 매출 역시 혈액제제의 중남미 수출 증가에 따라 10.1% 상승했다.
하지만 수익성은 크게 악화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3.8%에 그쳤다. 2017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GC녹십자의 지난해 영업이익 502억원은 2005년 320억원에 이어 13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며 2006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이 회사의 분기별 실적을 보면 지난해 4분기에 극심한 부진을 나타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3467억원으로 전년보다 6.2% 늘었지만 5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GC녹십자의 분기 실적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12년 4분기(영업손실 69억원) 이후 6년만에 처음이다.
GC녹십자는 매년 4분기마다 연중 영업이익이 최저치를 기록하는 패턴을 반복했다.
2012년 4분기에 적자를 기록했고 2013년 4분기 영업이익 55억원은 1년치의 10%에도 못 미쳤다. 2015년 91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4분기에는 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억원에 불과했다.
GC녹십자는 지난 2010년 신종플루의 수혜로 사상 최대인 145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을 때에도 4분기 영업이익은 13억원에 그쳤다.

반품된 백신 폐기 대비 충당금도 4분기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관측된다. GC녹십자는 직접 판매하거나 다른 업체에 공급된 이후 소진되지 않은 백신 손실에 대한 충당금을 4분기 회계에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신규 수출 국가 개척 등으로 인한 해외 사업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외형 성장과 R&D 투자 확대 기조를 지속하고,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 회복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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