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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화 가속' 삼성에피스, 재고자산 3년새 10배 증가

  • 이석준
  • 2019-03-22 12:15:27
  • 2015년 777억→2018년 7991억…글로벌 물량 확보 목적

삼성바이오에피스 재고자산이 3년새 10배 증가했다. 2015년말 777억원에서 지난해말 7991억원으로 급증했다.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상업화에 따른 물량 확보 목적으로 분석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레미케이드(SB2), 휴미라(SB5), 허셉틴(SB3) 등 다수 자체 개발 시밀러가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을 받은 상태다. 이들 제품은 매년 매출액이 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감사보고서를 보면 이 회사의 지난해말 재고자산은 7991억원으로 전년말(4094억원) 대비 95.19% 증가했다. 글로벌 상업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진 2015년 777억원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늘었다.

재고자산은 반제품(4307억원), 제품(2264억원), 원재료(741억원), 제공품(621억원), 미착품(59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반제품은 최종 공정을 앞둔 제품으로 일반적으로 포장 이전 단계를 의미한다.

바이오시밀러 생산공정은 '세포주 해동→플라스크 배양→Seed 배양→본 배양→회수→정제→충전→포장'으로 긴 공정과 시간이 소요된다. 글로벌 허가 후 늘어나는 판매 물량을 맞추려면 일정 수준의 재고자산은 필수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난해말 재고자산 7991억원은 글로벌 물량을 대비한 수치로 분석된다. 같은 사업을 펼치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난해말 재고자산은 1조6969억원이다. 셀트리온은 삼성바이오에피스보다 미국, 유럽 등에 먼저 진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늘어나는 재고자산은 글로벌에 진출하는 시밀러가 많아지면서 물량 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엔브렐(SB4) 시밀러는 2015년 한국, 2016년 유럽,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2017년 브라질, 2018년 스위스, 2019년 이스라엘, 뉴질랜드에서 허가를 받았다.

레미케이드(SB2) 시밀러는 2015년 한국, 2016년 유럽, 오스트레일리아, 2017년 미국, 캐나다, 2018년 브라질 승인을 따냈다. 휴미라(SB5) 시밀러는 2017년 유럽, 한국, 2018년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미국에서 허셉틴(SB3) 시밀러는 2017년 유럽과 한국, 2019년 미국 허가를 득했다.

아바스틴(SB8)과 루센티스(SB11) 시밀러도 3상을 진행중에 있어 글로벌 승인이 임박한 상태다.

한편 바이오시밀러 유통기한은 안전성 평가 등을 통해 연장 가능하다. 물론 유통기한 내 재고소진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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