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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업계, 단독 대표체제 확산...'책임경영 강화'

  • 이석준
  • 2019-03-28 06:14:00
  • 동화약품, 알리코제약, 이수앱지스 등 단일 체제 전환
  • 셀트리온헬스케어 김형기, 셀트리온 기우섭 단독 대표

제약업계 단독 대표 체제가 확산되고 있다. 신속 의사 결정과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오너 후계자의 경영능력 시험대를 위해 단독 대표체제를 가동하는 사례도 눈에 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김형기·김만훈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김형기 부회장(54)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사유는 김만훈 대표(61)의 임기 전 사임이다.

이로써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약 1년만에 단독 대표 체제로 복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3월 김만훈 단독 대표 체제에서 김만훈·김형기 각자 대표로 변경된 바 있다.

셀트리온도 지난해 3월 기우성·김형기 체제에서 김형기 부회장이 셀트리온헬스케어로 소속을 옮기면서 기우성 부회장(58) 단독 대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2015년 3월부터 창업주 서정진 회장(62)에서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동화약품도 수년간 지속된 '오너+전문경영인' 체제에서 단일 대표로 돌아섰다.

동화약품은 3월 21일 대표이사가 윤도준 회장(67), 이설 상무(51)에서 박기환 사장(55)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동화약품의 20년 만의 전문경영인 체제로 윤도준 회장이 14년 만에 대표이사에서 물러난다.

이수앱지스도 3월 22일 김상범 대표(58)의 사임으로 이석주 대표(53) 단독 체제가 됐다.

알리코제약은 올 1월 신속 의사를 위해 이항구(58), 최재희(54) 체제를 최재희 단일대표체제로 변경했다.

단독 대표 체제 '경영 능력 시험대'

단독 대표체제 전환을 경영 승계 시험대로 삼는 제약사도 있다. 오너 3세인 허은철 GC녹십자 대표(47, 2016년),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52, 2016년) 등이 대표 사례다.

허은철 대표는 글로벌 녹십자 만들기에 도전하고 있다.

혈액제제(IVIG-SN)의 미국 진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IVIG-SN은 선천성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GC녹십자의 간판 혈액분획제제 중 하나다. 국내 시장과 중남미 및 중동에서 연간 5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제품이다.

녹십자는 2015년 11월 FDA에 혈액제제 IVIG-SN의 생물학적제제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다만 FDA로부터 2016년과 2018년 두 차례 제조공정 관련 보완사항을 지적받고 개선 중이다.

윤웅섭 대표도 일동제약 실적 개선이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창업 이래 처음으로 연매출 5000억원을 돌파했다. 2016년 8월 기업 분할 및 지주사 전환 후 순수 일동제약 매출로 달성한 성과다. 최근 5년간 매출의 11% 가량을 R&D에 투자하며 미래 성장 동력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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