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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 항생제 중재 3건 중 1건은 '용량 과다'

  • 정흥준
  • 2019-05-08 11:44:16
  • 안전관리원 연구용역...서울대병원 등 5개 병원 조사 결과
  • 환자 1명당 1.55건 중재..."잠재적 이상사례 예방에 기여"

상급종합병원 5개 약제부의 항생제 처방중재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과용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한국병원약사회에 의뢰한 '항생제 부작용예방 및 관리방안연구' 결과를 보면 항생제 처방중재의 67.8%는 용량에 관련된 중재였다. 이중 과용량 사용으로 인해 이상사례와 관련될 가능성이 있는 처방을 중재한 건이 32.3%를 기록했다.

이번 연구에는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아주대병원·서울성모병원 등의 약제부 전산기록에서 2017년 1년간의 항생제 관련 처방중재 내역을 추출해 자료로 활용했다.

분석 결과, 중재 건수는 총 1만 9건이었다. 6454명에 대해 1명당 1.55건의 중재를 시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중재의 70.1%는 팀의료를 수행하는 약사에 의해 수행됐다.

과용량 외에도 저용량 사용으로 인한 치료효과 감소 가능성이 있는 처방을 중재한 것은 21.1%에 달했다.

용량 외 가장 높은 빈도로 확인된 약물 사용문제는 약물선택이 19.8%로 놑게 나타났다. 적응증에 맞지 않는 약물사용은 5.4%였으며, 불필요한 약물의 중복사용과 관련된 유형은 2.8%로 확인됐다.

항생제 사용 도중 약물이상사례가 의심되거나 잠재적 위험으로 중재를 시행한 경우는 전체 중재 중 5.6%에 해당됐다.

이상사례로는 혈소판 감소를 포함한 혈액학적 독성이 127건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이외에 전해질 불균형 및 신기능 감소에 해당하는 경우가 111건이었다. 또 간기능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가 96건 등이었다.

병원약사회 연구팀은 과용량 중재 32.3%와 이상사례 의심 또는 잠재적 위험중재 5.6%를 합산해, 항생제 중재의 37.9%가 약물이상사례 예방 또는 경감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연구팀은 "항생제 처방에 대한 검토를 통한 중재는 잠재적 약물 이상사례를 예방하는데 상당 부분 기여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보다 활발한 중재 시행에 팀의료 활동 약사의 적정 수 확보가 필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을 병원에 도입할 경우 처방중재 비율이 유의하게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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