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18 20:11:30 기준
  • #회장
  • #의약품
  • #약국
  • #평가
  • #제약
  • 약국
  • #염
  • #글로벌
  • #제품
  • 식약처
네이처위드

'연구비 절감·주력제품 동반상승'...한미, 2Q 실적 호조

  • 안경진
  • 2019-07-30 15:42:43
  • 2분기 잠정실적 발표...영업익 231억, 매출 2704억원
  • 사노피 계약수정 내용 반영...R&D 비용 650억원 감액

한미약품이 파트너사의 투자 확대로 연구개발(R&D) 비용을 절감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내수 시장에서 자체 개발한 복합신약과 개량신약 제품들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30일 한미약품은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704억원으로 전년보다 12.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04억원으로 42.0% 증가했다.

한미약품은 2분기 연구개발비(R&D)에 매출의 15.8%에 해당하는 428억원을 투자했다. 지난 6월 사노피와 수정계약에 따른 공동연구비 감액이 반영되면서 R&D 비용이 전년동기보다 11.8% 감소했다.

사노피는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3상시험 5건을 진행 중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5년 11월 사노피와 총 39억 유로 규모의 퀀텀프로젝트(에페글레나타이드·지속형인슐린·에페글레나타이드+지속형인슐린)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이듬해 12월 사노피가 기술이전 과제 3개 중 1개를 반환하면서 계약내용이 일부 수정됐다.

이때 에페글레나타이드 연구비의 25%를 한미약품이 지급하는 조항을 포함하고, 연구비 지급 상한금을 1억5000만유로로 설정했는데, 지난달 5000만유로(약 650억원)를 감액하기로 계약조건을 재수정한 바 있다.

한미약품은 국내외 시장 매출이 고르게 상승했다. 국내 매출성장세는 '아모잘탄' 패밀리와 '로수젯', '에소메졸' 등 개량∙복합신약 제품들이 주도했다.

의약품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올해 상반기 국내외 제약사 중 가장 많은 2923억원의 원외 처방실적을 냈다. 고지혈증 복합제 '로수젯'은 상반기에만 전년동기보다 28.0% 증가한 335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은 상반기 360억원어치 처방되며 간판제품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해보다 처방액이 10.7% 늘었다. 아모잘탄은 한미약품의 간판 복합신약으로 암로디핀과 로사르탄 성분이 결합된 복합제다. 항궤양제 '에소메졸'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7.7% 성장한 149억원의 처방액을 냈다.

'팔팔, 구구, 한미탐스0.4mg' 등도 제품 차별성을 앞세워 지속 성장하는 추세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도 2분기 매출호조에 기여했다. 북경한미약품은 전년 동기대비 9.8% 성장한 56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자체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적용 신약후보물질과 신제품 개발에 따른 R&D 투자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77.7% 증가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6억원과 29억원에 그쳤다. 북경한미약품의 올해 2분기 R&D 투자 금액은 매출 대비 15.4%다.

원료의약품 전문회사 한미정밀화학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전환했다. 한미정밀화학의 2분기 매출액은 336억원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경쟁력 있는 제품을 기반으로 글로벌화를 위한 노력에 매진하고 있다. 국내 매출과 해외 수출, R&D 투자가 유기적으로 시너지를 내는 안정적 사업모델을 통해 글로벌 제약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