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가 버린 '진퀴스타' 신규데이터 공개...반전시도
- 안경진
- 2019-08-14 06: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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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렉시콘, 1형 당뇨병 환자 대상 3상임상 2건 분석데이터 공개
- 심혈관질환·신장합병증 발생 위험 감소...주가 오름세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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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렉시콘이 사노피로부터 버림받은 '진퀴스타'의 신규 데이터를 앞세워 반전을 시도한다. 제1형 당뇨병 환자 대상으로 진행한 '진퀴스타'의 새로운 임상 결과를 발표하면서 긍정적인 시장반응을 끌어냈다.
9일(현지시각) 렉시콘파마슈티컬즈(Lexicon Pharmaceuticals)는 제1형 당뇨병 환자 대상으로 진행한 진퀴스타의 Tandem1·2 통합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Tandem1·2는 제1형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성인에게 52주동안 첫 식사 전 하루 한번씩 진퀴스타를 복용하게 한 뒤 심혈관질환과 신장합병증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연구다. 제1형 당뇨병 환자 1575명이 참여했다.

렉시콘 측은 "52주차에 진퀴스타 복용을 중단한 환자들은 eGFR이 증가하는 반응을 보였다"며 "진퀴스타 복용이 장단기간 신장의 혈역학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진퀴스타를 장기간 복용했을 때 혈압과 요산수치, UACR 등을 감소시킴으로써 심혈관질환 발생과 만성신질환 진행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해당 임상결과가 당뇨병학계 권위있는 학술지인 Diabetes Care에 동시 게재되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자 렉시콘 주가도 오랜만에 오름새로 돌아섰다. 렉시콘은 지난달 말 사노피가 계약해지를 통보한 후 주가가 70%가량 하락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사노피는 지난 2015년 렉시콘과 최대 17억달러(한화 약 2조원) 규모의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하면서 진퀴스타를 손에 넣었지만, 지난달 일방적으로 판권반환을 통보했다. 제2형 당뇨병 환자 대상의 3상임상 3건을 종합 검토한 끝에 공동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는 게 공식적인 계약해지 사유다.
업계에서는 FDA가 지난 3월 당뇨병성케톤산증(DKA) 발생 우려를 이유로 1형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보조요법 허가를 거부한 점이 사노피의 변심에 주효했을 것이란 해석이 많았다.
렉시콘은 여전히 당뇨병치료제로서 진퀴스타의 가치가 높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로넬 코츠(Lonnel Coats) 렉시콘 최고경영자(CEO)는 "사노피의 계약해지 통보는 효력이 없다. 만약 해지되더라도 사노피는 파이프라인 권리전환과 진행 중인 임상 자금과 파이프라인 권리전환에 따른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1형 당뇨병 적응증에 대한 진퀴스타의 모든 권리를 돌려받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계약해지를 둘러싼 양사의 갈등은 진행형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최초 협약조건의 법리해석에 따라 사노피가 계약해지 과정에서 위약금을 지불할 수 있다는 시각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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