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서 반드시"...약계, 전문약사 법제화에 사활
- 정흥준
- 2019-08-23 20: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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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간호사 등 전문자격제도 앞서 시행
- 병원약사회 "환자 중심 의료환경에 필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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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전문약사를 보건복지부장관이 인정하는 자격제도로 규정하고,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남 의원은 의사와 한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등 보건의료 타 직능이 현재 시행하고 있는 것과 같이 약사도 전문약사 제도를 도입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약사단체에서는 전문약사제도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두팔 벌려 환영을 하고 있는 입장이다.
대한약사회는 전문약사제도 도입을 6개의 중점 법안 중 하나로 선정하고 국회 통과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최근 약사회 임원정책대회에서는 여야 대표에게 직접 법 개정의 필요성을 피력하기도 했다.
지난 10년간 전문약사제도의 초석을 준비해온 병원약사회도 개정안이 통과되기를 고대하고 있다.
일선 병원약사들은 의료환경이 질환중심에서 환자중심으로 변화하는 추세에서 전문약사의 역할은 공익적 측면에서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황보영 병원약사회 홍보이사는 "표적항암제 등 새로운 약들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약사도 전문화와 세분화가 필요하다. 의사들은 이미 같은 진료과 안에서도 전문성이 세분화됐다"면서 "최근엔 센터로 다시 통합되는 추세다. 예를 들어 소화기센터 안에 내과와 외과 등이 함께 협업을 하고, 그 안에선 약사도 역할을 할 수 있다. 모두 환자중심의 치료라는 이유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황 이사는 "다학제 팀의료가 점점 활성화되고 있는데, 약사도 특화된 전문성이 필요하다. 현재도 감염약료, 종양약료 등 전문화된 약사들이 참여해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외 연구자료에서는 전문약사 도입으로 인해 환자 치료의 질 개선뿐 아니라, 부작용과 의료비 감소 등의 효과가 검증됐다는 것이다.
이은숙 병원약사회장은 "최근에는 국민들도 환자안전과 의료환경에 대한 관심이 많이 높아졌다. 병원약사회에서는 지난 10년동안 전문약사를 교육 양성하고 있었다. 법제화로 인해서 전문약사에 대한 객관성이 확보되고, 범국민적 인식이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현재 의사 간호사 등 타 보건의료직능도 전문자격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법안소위 등 남은 단계가 아직 있지만 이번에는 꼭 전문약사도 제도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미 환자 치료의 질 향상이라는 측면에서 공감대가 형성됐을 뿐만 아니라, 타 보건의료단체에서도 시행중인 제도이기 때문에 크게 이견에 부딪히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약사들의 중론이다.
한편, 이번 정기국회에서 법 개정이 이뤄지면 약사들은 10개 분과(내분비계질환약료, 심혈관계질환약료, 영양약료, 장기이식약료, 종양약료, 중환자약료, 소아약료, 감염약료, 의약정보, 노인약료)에 대한 자격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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