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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트리, 세계 첫 아픽사반 장기지속형 주사제 만든다

  • 'SMEBTM 플랫폼' 활용 아픽사반 일정하게 약물 방출
  • '99억 달러' 글로벌 시장 공략 위해 'PCT 국제 출원' 예정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씨트리가 세계 최초로 항응고제 '아픽사반' 함유 장기지속형 주사제 제조방법 특허를 취득했다. 아픽사반은 지난해 글로벌 매출액 99억 달러(약 11조2000억원)를 올린 초대형 약물이다.

씨트리는 SMEBTM(Smart continuous Manufacturing system for Encapsulated of Biodrug)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아픽사반 함유 장기지속형 주사제 제조방법 특허를 취득했다고 8일 공시했다.

SMEBTM 플랫폼은 균일한 크기의 미립구 제조가 가능한 자동화 연속 생산 공정을 통해 생체내 일정하게 약물이 방출될 수 있게 하는 미립구 제조에 관한 원천 기술이다.

미세유체법을 이용해 고함량 아픽사반이 안정적으로 봉입된 생체적합성 고분자 기반으로 한 미립구 제조방법에 관한 것이다.

기존 알려진 미립구 제조방법에서는 아픽사반 약물 결정 형성 문제로 미립구 제조에 성공한 케이스가 없다. 씨트리는 이번 특허로 제조방법 신규성과 진보성을 인정받았다.

씨트리는 이번 특허 등록으로 기존 엘리퀴스 글로벌 시장의 상당부분을 독점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장기처방이 주를 이루는 엘리퀴스 시장에서 1개월 이상 효과가 지속되는 아픽사반 함유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복약순응도를 극대화해 기존 시장을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씨트리는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해 우선적으로 PCT 국제 출원을 할 예정이다.

아픽사반 약물은 2018년 기준 연간 글로벌 매출액 99억 달러(약 11조2000억원)에 해당하는 세계 2위 블록버스터 의약품 엘리퀴스 성분이다. 시장 전문 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는 2025년에 187억달러의 매출을 전망했다.

씨트리 연구소 책임자는 "지난 6월 아픽사반 함유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비임상시험 진행 및 임상시험 IND 승인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2019 산학연 콜라보(Collabo) R&D 사업'에 선정돼 정부과제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씨트리 SMEBTM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장기지속형 주사제 항응고제 외에도 항암제, 파킨슨치료제, 치매치료제 등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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