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장 질환에 대한 프로바이오틱스 상담 이렇게"
- 정흥준
- 2019-12-01 21: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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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원제약-어여모, 장건강 주제로 심포지엄...장내미생물 중요성 화두
- "환자 상태따라 항생제 위험...유산균 효능 다수 연구서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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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 등을 통한 장내미생물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연구들도 현재진행형이다.
일선 약국에서는 환자의 병리학적 상태에 따라 지사제나 항생제가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적절한 프로바이오틱스 복용 또는 병용에서 효과를 보기도 한다.
1일 대원제약과 어여모는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장 건강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감염성 설사환자 등에 대한 약국 복약지도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나아가 프로바이오틱스의 효능과 활용법에 대해 소개했다.

먼저 급성감염성 설사의 원인균은 바이러스와 세균, 원충감염 등이었다. 이중 바이러스와 세균이 감염성 설사 원인의 99.5%를 차지했다.
감염성 설사의 경우 탈수와 창자열, 리히터증후군, 염증성 장질환, 과민성 장증후군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 하지만 무분별하게 항생제를 사용할 경우 오히려 중복감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 교수는 "급성 감염성 설사 중 항생제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는 중증설사, 38.5도 이상의 고열 또는 패혈증 징후가 있는 여행자 설사, 열성 이질성 설사, 배양확진 세균성 설사, 혈변이 있는 면역저하자에 해당된다"면서 "그 외에 급성 물설사는 일반적으로 항생제를 추천하지 않는다. 또한 시가독소생성대장균(STEC)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에게도 항생제를 투여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이 교수는 "로페라미드(Loperamide)는 18세 미만의 어린이에겐 추천되지 않으며, 건강한 성인의 급성 물설사에서는 증상 단축에 사용이 가능하지만, 발열이 지속되는 경우엔 사용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교수는 적절한 프로바이오틱스 복용은 설사의 지속기간과 빈도를 줄여주는데 효과적이고, 부작용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프로바이오틱스가 감염성 설사의 발현 기간이나 빈도를 줄여주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많다. 설사의 4일 이상 지속위험을 59% 감소시키고, 투여군이 대조군에 비해 평균 1일 이상 설사 유지일수를 줄여줬다는 연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설사의 분류나 원인과는 무관하게 수분보충이 가장 중요하다. 경증에서 중등도의 탈수에서는 경구 수분보충요법을 한다”고 덧붙였다.
"노화는 염증과정...장내유익균 늘면 노쇠 억제"
장내 미생물 관리는 암과 대사질환뿐만 아니라 비만과 노화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도 나왔다. 따라서 프로바이오틱스를 통한 장내 유익균 관리는 고령층에서 특히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이 교수는 "노화과정은 염증 과정이다. 노화되면서 단백질 분해세균은 증가하고 당질분해세균은 감소한다. 장내 세균의 다양성이 감소하면 노쇠가 더 진행된다"면서 "장수마을 사람들을 보면, 장내미생물의 다양성이 큰 것으로 연구돼있다. 또 60대의 장내미생물은 다양성이 높은 반면 그 이상부터는 점점 감소하면서 유해균이 상대적으로 늘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교수는 프로테오박테이아가 증가하면 염증이 증가하고, 박테로이드가 감소하면 혈당이 증가하는 등 노인의 장내 미생물 변화와 신체에 미치는 영향 등과 관련된 연구자료들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 교수는 "장내 세균 변화는 노화와 관련돼있으며, 전신 염증과 연관돼있다. 프로바이오틱스 투여와 식이조절을 통해 노화과정을 억제할 수 있다는 의학적 보고들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균주 선별·조합이 중요...아토피에 효능 있는 제품도 나와"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업계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 균주의 선별과 혼합 등에 공을 들이고 있었다.

이 박사는 "과거에는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낮았는데, 점차 높아지고 있다. 또한 소비자는 알약 형태가 아닌 분말과 식품 형태의 프로바이오틱스를 선호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국내에서는 유기농과 무부형제를 선호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부형제가 들어갈 경우 장기 복용 시 문제가 발생한다는 연구논문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업체들은 균주의 선별과 조합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었다. 소아와 성인용으로 나눌뿐만 아니라, 특정 효과를 타켓팅해 균주를 달리 선택했다.
이 박사는 "장대원 네이처팜과 네이처팜 키즈에서도 균주에 신경을 썼다. 네이처팜에 사용된 LGG 균주의 경우 과민성대장증후군과 설사를 예방하는 임상데이터가 가장 많다"면서 "키즈 제품엔 균주 안정성 데이터가 가장 많은 DDS-1을 사용했다. 이 균주의 경우 유당불내증, 아토피, 요로감염 등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논문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임상결과 LGG 균주의 경우 항생제 섭취 후 설사 유발 환자의 비율이 감소하는 결과가 나왔고, DDS-1 균주에서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의 복통 완화와 아토피 피부염의 완화 효과가 도출됐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또 합성첨가물을 사용하기 않고 유기농 부원료로 모두 대체했다. 국내 최초 생산 프로바이오틱스 유기농 인증을 획득했다"면서 "해로운 독소와 화학물질이 포함되지 않아 알러지나 염증 등 인체에 부작용 발생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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