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떠나 농촌에 가면 근무약사 170만원 더 받는다
- 정흥준
- 2019-12-19 11: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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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병원·약국 등 요양기관 근무 약사의 월급이 도시 보다 농촌에서 약 170만원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도시 근무약사의 경우 평균 416만원을 받고 있는 반면, 농촌에서는 590만원을 받고 있었다. 중소도시에서도 519만원으로 대도시에 비해 약 100만원 가량이 높았다.

한약사도 마찬가지로 농촌과 대도시의 월급 차이가 있었다. 대도시에선 321만원을 받고 있지만, 농촌에서는 396만원을 받아 약 75만원이 차이났다.
경기 중소도시에서 약국을 운영중인 A약사는 "우리는 중간쯤이다. 약 450만원에서 500만원정도가 된다. 근무약사 구하기가 힘들다. 그나마 소재지에 약학대학이 있으면 충당이 되는 경우가 있지만, 아닌 곳은 훨씬 더 힘들다"고 말했다.
A약사는 "우리 약국은 약 5년 전엔 근무약사에게 오피스텔을 구해줬었다. 아주 시골에선 아직도 그러지 않을까 싶다. 약국 분위기 등 근무 환경 보단 일단 월급을 보고 오니까 좀 더 주는 방법밖엔 없다"고 설명했다.

약사의 이직 경험률은 68.2%였으며, 평균 이직횟수는 3.3회로 의사·간호사 등이 각각 2.4회인 것과 비교해 높은 편이었다.
약사들의 근무 어려움과 이직 사유 등을 살펴보면 과도한 업무량과 보수에 불만족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약사들이 근무 중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유는 ▲과중한 업무량 ▲과도한 약사 외 업무 ▲육체·정신적 소진 등이었다. 약사 외 업무로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등을 포함한 행정업무 과중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약사들이 이직을 결정하는 사유로는 24.7%가 보수·수입 수준의 불만족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과중한 업무량이 12.1%, 열악한 근무환경이 11%로 높았다.
반면 한약사의 경우 근무 중 가장 큰 어려움으로 타 직종과의 갈등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소득수준과 개인능력개발 한계를 토로하고 있었다.

한편, 근무약사의 월급이 동종업계와 비교해 정체돼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는 높은 임대료 등으로 약국의 수입이 침체된 탓으로 봤다.
대전 B약사는 "약국 조제수가가 의사 진료수가에 비해 절반인데, 그렇다면 이론적으론 대략 수입이 절반정도일텐데 그보다 훨씬 못 미친다"면서 "그만큼 약국의 지출이 더 많다는 것이고, 가장 큰 부분은 임대료로 보인다. 또 약을 실물로 가지고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이로 인해 발생하는 수입의 로스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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