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아타민', 국내제약 처방액 역대 기록 갈아치웠다
- 천승현
- 2020-01-23 06: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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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916억 처방실적 기록...종전 동아 '스티렌' 903억 넘어서
- 콜린알포세레이트제제 성장세 뚜렷...삼진 '플래리스' 5년 누계 처방액 3천억 돌파
- 지난해 주요 제네릭 실적 분석...큐란, 불순물 여파로 처방액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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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웅바이오의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타민’이 1000억원에 육박하는 처방액을 올리며 국내제약 개발 의약품 처방금액 신기록을 세웠다.
22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판매 중인 제네릭 의약품 중 글리아타민이 가장 많은 916억원의 원외 처방금액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767억원보다 19.4% 상승했다.

삼진제약의 '플래리'스가 2016년부터 600억원대 처방액을 기록 중이다. 플라비톨, 아토르바, 리피로우 등이 400억원대 처방금액을 경험한 바 있다.
국내사가 개발한 신약, 개량신약 등 모든 의약품을 포함해도 글리아타민의 지난해 처방금액은 역대 신기록이다. 동아에스티의 스티렌이 2013년 기록한 903억원이 종전 기록이다. 일반의약품 중에는 과거 박카스가 의약외품으로 전환되기 전에 1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한 적이 있지만 처뱡되지는 않는다.
글리아타민은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약물로 기억력저하와 착란, 의욕 및 자발성저하로 인한 방향감각장애, 의욕 및 자발성 저하, 집중력감소 등 뇌기능개선 용도로 사용된다.
글리아타민은 대웅제약이 '글리아티린'의 원료의약품 판권을 종근당에 넘겨준 이후 그룹 차원에서 투입한 구원투수다.
글리아타민은 2015년 처방액 74억원에서 2016년 단숨에 454억원으로 치솟으며 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7년 624억원, 2018년 767억원 등 매년 고성장을 지속했다. 이 추세라면 올해 처방금액 1000억원 돌파도 유력해보인다.

콜린알포세레이트가 치매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약물은 아니지만 급증하는 노인층을 겨냥해 제약사들이 뇌기능 개선 시장을 집중적으로 두드리면서 시장 규모가 빠른 속도로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삼진제약의 ‘플래리스’가 지난해 636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제네릭 2위 자리를 지켰다. 플래리스의 처방액은 2018년 대비 성장률이 1%에도 못 미치지만 지난 5년간 누적 처방금액이 3068억원에 달할 정도로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플래리스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플라빅스'다.
종근당의 ‘프리그렐’이 지난해 255억원의 처방금액을 올리며 전년보다 21.4% 늘었다. 프리그렐은 플라빅스의 염 변경 제네릭 제품이다. 태준제약의 점안제 '뉴히알유니'는 지난해 전년보다 26.3% 증가한 186억원어치 처방되며 10위권에 포진했다.
종근당의 '리피로우', 유한양행의 '아토르바'는 각각 452억원, 365억원의 처방금액을 기록하며 대형 제네릭의 위용을 지켰지만, 전년보다 다소 하락세를 나타냈다. 오리지널 의약품 '리피토'가 상승세를 지속 중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화이자의 리피토는 지난해 1762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면 2년 연속 전체 선두에 올랐다.
제네릭 제품 중 일동제약 '큐란'의 하락폭이 컸다. 큐란의 지난해 처방액은 142억원으로 전년보다 31.4% 하락했다. 큐란은 라니티딘 성분의 항궤양제다. 지난해 9월 불순물 검출로 판매중지되면서 매출 급감이 불가피했다. 큐란은 10월부터 처방실적이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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