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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가, 사적 마스크 사업·여행용 수요 늘어

  • 김민건
  • 2020-03-25 18:37:08
  • 회사 차원 구매...출장 여행용 구매
  • 공적마스크 가격차이로 인해 약사들도 고민

[데일리팜=김민건 기자] 공적 마스크 수급 상황이 안정화되자 약국도 사적 마스크를 본격적으로 취급해도 될지 고심하고 있다.

26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1500원에 판매하는 공적 마스크 보다 비싼 사적 마스크 판매 여부를 각 지역 약사회에 문의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서울지역 한 분회 관계자는 "회원 약사들이 공적 마스 관련 전화가 줄어든 반면 사적 마스크를 팔아도 되냐는 문의가 늘고 있다"며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이는 최근 공적 마스크 수급이 원활해졌지만 약국에서 사적 마스크를 사가는 수요도 적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가 1인당 마스크 구매량을 일주일 2매로 제한해 개인적 용도나 사업용 목적으로 사적 마스크를 사려는 사람들이 주로 찾고 있다. 최근 미세먼지 수치가 높아지면서 코로나19 예방이 아니더라도 사적 마스크가 필요하다.

중구 A약사는 "매일 마스크를 교체하려는 분이나 회사에서 필요한 경우, 외국 여행이나 출장 시 사용하려는 등 개개인 필요와 목적에 따라 사적 마스크를 사가고 있다"며 "특히 시장에서 장사하는 분들이 물건을 사는 손님에게 서비스용으로 주기 위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강동구 B약사는 "기존에도 사적 마스크를 찾는 손님이 있어서 조금씩 들여와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적 마스크를 찾는 수요는 있지만 아직 시기상조라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KF94등급 사적 마스크는 구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비싸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적 마스크를 구매하던 시민들에게 괜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현재 공적 마스크는 1500원에 팔린다. 시민들이 사적 마스크를 사려다 머뭇거릴 수 밖에 없다. 여기에 최근 공적 마스크 재고가 남는 약국도 속출하기 시작했다. 마스크 구매 줄서기 행렬은 있지만 예전처럼 없어서 못 살 정도는 아니다. 강남 C약사는 "사적 마스크라도 KF94 등급은 구할 수 없고, 면마스크와 폴리에스테르로 만든 일회용 마스크만 구할 수 있다"며 "시민들은 KF94 등급 공적 마스크가 1500원이라고 인식한 반면 사적 마스크 사입가는 2000~3000원으로 다양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우려 때문에 일부 지역 약국의 사적 마스크 공동구매가 무산된 적이 있다. 이달 중순 공적 마스크 판매가 본격화하면서 대한약사회와 일부 시도지부는 회원 약사에게 "일반 KF 마스크 공동구매와 개별적인 구매·판매 자제를 권고했다.

그럼에도 사적 마스크 수요가 늘자 약국별 경제활동을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앞서 중구 약사는 "기념품 가게나 판촉물 업체에서도 다 마스크를 파는데 약국이 못 할 이유가 있냐"며 "약국에서 할 수 있는 경제활동은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동구 약사도 "사적 마스크 판매를 막는 건 말도 안 된다"며 "업체별로 사입가가 다를 수 있지만 원하는 약국이 있다면 판매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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