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전과 개발순항'…유한, 2년새 기술료 1700억 확보
- 천승현
- 2020-04-10 12: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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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에만 마일스톤 등 기술료 540억 수령
- 2018년부터 4건 기술이전 계약 체결...총 1억4065만달러 확보
- R&D 재투자 선순환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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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유한양행이 기술수출한 신약 과제가 순조로운 후속 개발 과정이 진행 중이다. 이달 들어 추가 기술료와 계약금으로 4500만달러(약 540억원)를 확보했다. 지난 2년간 기술료 수익으로 약 1700억원을 벌어들였다.

지난해 7월 유한양행은 베링거인겔하임과 YH25724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총 기술수출 규모는 8억7000만달러, 반환의무없는 계약금은 4000만달러다. 계약금 4000만달러 중 1000만달러는 비임상 독성시험이 완료되면 받기로 합의했다. 기술수출 계약 이후 9개월만에 비임상 독성시험이 마무리되면서 나머지 계약금을 수령했다.
YH25724는 GLP-1 단백질과 FGF21 인자를 동시에 타깃하는 이중작용제로 전임상시험 단계에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YH25724는 유한양행이 제넥신의 long-acting (HyFc) 기술이 접목된 융합단백질(fusion protein)을 활용해 자체 개발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8일 얀센바이오텍으로부터 항암제 3세대 EGFR 표적항암제 ‘레이저티닙’의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3500만달러(약 430억원)를 수령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 11월 얀센바이오텍과 '레이저티닙'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은 5000만달러를 포함한 총 계약 규모는 최대 12억500만달러다.
얀센바이오텍은 자체 개발 중인 이중항암항체 'JNJ-61186372'와 레이저티닙의 병용요법 임상시험을 시작하면서 유한양행에 추가 마일스톤을 지급했다. 유한양행은 레이저티닙 기술수출로만 8500만달러(약 1000억원)을 확보한 셈이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 이후 레이저티닙과 YH25724를 포함해 총 4건의 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지난해 1월에는 길리어드사이언스와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를 위한 2가지 약물표적에 작용하는 신약후보물질의 라이선스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7억8500만 달러(8823억원 규모)다. 계약금은 1500만 달러, 나머지 7억7700만 달러는 개발, 허가 및 매출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이다.
유한양행이 4건의 기술이전 계약으로 확보한 계약금과 마일스톤은 총 1억4065만달러(약 1700억원)에 달한다. 유한양행의 지난해 영업이익 125억원의 12배가 넘는 금액이다. 이중 레이저티닙의 기술료 중 40%는 오스코텍에 재분배된다. YH25724 기술료의 5%는 제넥신에 지급된다. 유한양행은 기술료 수익을 분할 인식 방식으로 회계에 반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32억원을 기술료 수익으로 반영했다.
유한양행은 추가 기술료 유입으로 R&D 재원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유한양행은 2017년 이후 3년 연속 1000억원이 넘는 비용을 R&D 활동에 썼다. 올해는 전년(1382억원)보다 40% 이상 늘어난 2000억원 가량을 R&D 활동에 투자한다고 공식화한 바 있다. 그 중 상당 금액은 레이저티닙 글로벌 3상임상에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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