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억→700억'...보령홀딩스, 1년만에 매출 급증한 사연
- 안경진
- 2020-04-29 06: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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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홀딩스, 작년 연결매출 700억...상품매출 580억 신규발생
- 2018년말 보령컨슈머헬스케어 지분 100%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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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보령홀딩스의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작년 매출은 700억원으로 전년 87억원대비 706.6% 증가했다. 같은 기간 3억원가량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수익성은 소폭 악화했다.
비상장사인 보령홀딩스는 보령제약 지분 33.75%를 보유하면서 사실상 보령제약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담당한다. 보령홀딩스는 작년 말 보령제약의 창업주 김승호 회장의 손자인 김정균 대표가 사령탑에 오르면서 3세 경영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
보령홀딩스는 지난해부터 580억원의 상품매출을 새롭게 인식하면서 연결매출이 급증했다. 보령홀딩스의 상품매출은 보령컨슈머헬스케어 매출에 기인한다.
보령홀딩스는 지난 2018년 관계사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보령컨슈머헬스케어 지분 100%를 취득했다. 지분취득 시점상 2019년부터 보령컨슈머헬스케어가 연결재무제표 작성 종속기업으로 편입되면서 1년새 연결매출이 8배 가까이 오르는 효과가 나타난 셈이다. 같은 기간 보령홀딩스의 별도 매출은 125억원으로 전년 87억원대비 44.0% 증가하는 데 그쳤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일반의약품과 의약외품,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일반식품 등을 취급하는 헬스케어전문기업이다. 2004년 회사 설립 때부터 김정균 보령홀딩스 대표가 전체 발행주식의 100%를 소유하고 있다.
보령홀딩스가 그룹내 지배력을 높이면서 매출 규모가 크게 확대한 셈이다. 보령홀딩스는 작년말 기준 보령제약 주식 33.75%와 보령메디앙스 주식 7.62%, 금정프로젝트금융투자 주식 40%, 보령컨슈머헬스케어 주식 100%, 킴즈컴 주식 100%를 보유 중이다. 이중 킴즈컴 지분 100%를 지난해 사들였다.
보령홀딩스의 보령메디앙스의 지분율은 2018년말 10.95%에서 지난해 말 7.62%로 감소했다. 김승호 회장의 4녀 김은정 부회장이 보령메디앙스 대표를 맡고 있지만, 최근 보령메디앙스가 보령제약 지분을 처분하면서 계열 분리 수순을 밟고 있다. 결과적으로 결별이 예고된 메디앙스의 지분을 줄이고 나머지 관계사 지배력은 높인 셈이다.
보령홀딩스의 그룹내 지배력 강화는 오너일가의 견고한 지배구조를 의미한다. 보령홀딩스는 김은선 회장 외 특수관계자가 지분 97.6%를 보유하고 있다.
오너일가의 보령홀딩스 지배력도 강화되는 추세다. 지난 2017년말 김은선 회장(45%)과 김정균 대표가(25%)가 지분 70%를 보유했는데 2년새 지분율이 크게 뛰었다.
작년 말 기준 보령제약의 계열회사는 총 23개사다. 상장사인 보령메디앙스 외에 보령홀딩스, 보령바이오파마, 킴즈컴, 비알네트콤, 보령컨슈머, 보령파트너스, 맘스맘, 엘아이케이리얼티, 금정프로젝트금융투자, 지영피엘씨, 보령에이엔디메디칼, 유피스판매, 보령메디앙스천진상무유한공사, 신패스홀딩스, 신패스DHN, 바이젠셀, 비알엠로지스틱스, 보령홍콩(Boryung Hongkong.Ltd), 포크로스(Four Kross Pte.Ltd), 북경보령의약과기유한공사, 포크로스 등 22개 비상장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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