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건기식 유통구조 변화…약국·드럭스토어 부각
- 김민건
- 2020-05-12 11: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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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진출 기업, 지역맞춤·브랜딩·가격전략 필요
- 한국건기식협회, 건식투데이 2020봄호 통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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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최근 발간한 건식투데이 2020봄호를 통해 베트남 건기식 시장을 집중 조명했다.
보고서를 보면 베트남 기능성식품 시장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11%대의 가파른 성장을 보였다. 그 규모는 약 10조9000억동(약 4억6418만달러)이다.
인구 증가와 소득 수준 증대, 상대적으로 높은 의료비가 외형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그 규모는 향후 5년간 약 40% 커진 19조6000억동(약 8억3609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최근 제품 품질과 안전성 우려가 커지면서 약국과 드럭스토어를 통해 전체 시장 상품의 약 67%가 유통되는 등 베트남 기능성 시장 유통구조가 변하고 있다.
건기식협회는 "소형 약국보다 편리한 쇼핑 환경을 갖추고 신뢰할 수 있는 상품과 품질을 갖춘 체인 형태 드럭스토어를 선호하는 추세"라며 대표적인 사례로 가디언(Guardian)과 메디케어(Medicare)를 들었다.
베트남에서는 하노이와 호치민, 다낭 등 대도시 고학력·고소득자 중심으로 기능성식품 복용을 필수로 인식하고 있다. 현대적 영양제 보다 전통적 성분을 함유한 제품이 인기다.
특히 체중감량 관심이 크게 늘었다. 건기식 소비자 중 여성 비중이 높아서다. 오메가3, 뼈 성장, 간 등 특정 신체 부위 건강과 효능을 강조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피부건강과 노화방지 콜라겐 또는 항산화 관련 제품, 대기오염으로 인한 디톡스 상품도 눈여겨 보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근육강화, 체중감량, 관절건강 관련 제품은 미국, 유럽, 일본산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메이드인 코리아 제품의 차별화된 브랜딩, 가격 전략이 필요한 이유이다.
2016년 기준 베트남의 기능성식품 생산·수입업체는 약 4000개를 상회하며 이 가운데 20%만 현지기업이다. 유통 비중 70%가 외국 브랜드다. 자국산 저품질 제품을 경계하는 반면 선진국 브랜드는 믿을 수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어서다.
건기식협회는 "지역에 따라 구매 행태와 소비자 성향에도 차이가 있다"며 "시장 세분화 단계에서 진출 지역을 고려해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베트남 진출 기업에 조언했다.
건기식협회는 국산 유산균 제제 진출 가능성을 높게 보며 "코트라에 따르면 베트남 유산균 제품 수요가 늘며 여러 기업과 브랜드가 경쟁하고 있지만 선두 제품군은 뚜렷하지 않아 국내 기업 진출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진단했다.
베트남 소비자들이 신뢰하는 한국산 인삼도 품질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 고급화 전략이 요구된다. 중국산 인삼이 저가 제품을 앞세워 점유율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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