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노바티스와 항암제 '글리벡' 같이 판다
- 천승현
- 2020-05-19 15: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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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독점판매·공동판촉 계약 체결
- 연 500억 가량 처방약 매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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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유한앙행이 노바티스와 항암제 ‘글리벡’을 공동으로 판매한다. 글리벡이 7년 전 특허가 만료되면서 성장세는 한풀 꺾인 약물이지만,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며 최근 실적 부진을 타개하겠다는 의도다.
19일 유한양행은 한국노바티스와 글리벡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 및 공동판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글리벡은 만성골수성 백혈병과 위장관 기질종양치료에 사용되는 항암제다. 유한양행은 이번 계약으로 노바티스와 글리벡의 공동판매를 담당한다.
글리벡은 한때 연 매출 800억원대를 기록한 대형 약물이다. 다만 2013년 특허만료 이후 제네릭이 진입한 이후 매출은 다소 감소한 상태다.

유한양행은 글리벡의 국내 판권 확보로 외형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
유한양행은 최근 처방약 시장에서 다소 부진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3033억원으로 전년보다 11.3% 감소했다.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처방약 부문이 극심한 부진을 나타내고 있다.
1분기 유한양행 처방약 매출은 193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3.3% 감소했다. 전 분기(2553억원)와 비교하면 처방약 매출은 24.1% 축소됐다. 3개월만에 처방약 매출 4분의 1 가량이 사라진 셈이다.
유한양행 입장에선 연간 500억원 안팎의 글리벡 매출이 가세하면서 처방약 부진의 만회를 꾀할 수 있게 됐다.
글리벡 판매로 항암제 영업 노하우도 축적할 기회도 확보했다는 평가다. 유한양행은 일부 항암제 제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 매출 규모가 큰 항암제를 취급한 경험이 없다.
유한양행은 얀센에 기술이전한 항암제 ‘레이저티닙’이 상업화를 위한 임상시험이 순항 중이다. 유한양행이 항암제 영업력을 끌어올린 뒤 레이저티닙이 국내 허가를 받으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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