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도 특례수입될까...정부, AZ와 논의 중
- 김진구
- 2020-06-05 15: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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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사-복지부, 한 차례 미팅…“상용화 성공 시 긴급도입” 교감
- 제너연구소 개발 백신 임상 이르면 8월 마무리…20억명분 생산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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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특례수입 2호로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백신을 검토 중이다. 아직 개발단계지만, 임상시험에 성공할 경우 특례수입의 형태로 긴급 도입하는 방안을 두고 정부와 업체가 교감을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이 자리에는 임인택 보건산업정책국장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된다. 양 측은 현재 영국 제너연구소가 개발 중인 DNA백신의 임상시험 진행 상황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앞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를 특례수입키로 결정한 바 있다. 여기서 나아가 정부는 영국 옥스퍼드대 제너연구소가 개발하고 아스트라제네카가 생산하는 코로나19 백신을 특례수입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주요 업체·기관은 영국 제너연구소 외에 중국 캔시노 바이오로직스, 미국 모더나 테라퓨틱스, 미국 이노비오 파마슈티컬스 등으로 정리된다.
제너연구소는 이들 중 가장 늦게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속도는 가장 빠르다. 연구소 측은 이르면 올해 9월 백신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너연구소가 이렇게 속도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지난해 같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인 메르스 예방용으로 개발한 백신의 임상시험에서 안전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예방백신의 경우 올해 진행한 동물실험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낸 것으로 전해진다.
임상시험 규모도 가장 크다. 지난 4월 24일 임상1상에 착수했는데, 참여자 규모는 1100명에 이른다. 다른 업체·기관의 임상시험 규모를 압도한다. 앞서 임상시험헤 들어간 모더나와 이노비오의 경우 임상1상을 수십명 남짓으로 진행한 바 있다.
지난 5월엔 영국정부로부터 임상2상과 3상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승인을 받았다. 임상시험 규모는 5000명 수준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는 가정 하에, 이르면 9월까지 전 세계 20억명이 투약할 수 있는 백신을 생산할 계획이다.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CEO는 한 미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9월이나 10월부터 미국·영국 등에 백신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정부의 교감은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스웨덴 방문 이후로 두터워졌다.
지난해 6월 문재인 대통령은 스웨덴을 국빈 방문하고 레이프 요한손 아스트라제네카 회장을 만난 바 있다. 요한손 회장은 향후 5년간 한국에 6억3000만 달러(약 7500억원)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이어 지난해 12월엔 요한손 회장이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가 이끄는 경제사절단과 함께 청와대를 답방했다. 답방을 통해 요한손 회장은 6억3000만 달러 투자 약속을 재확인하고, 투자처 등을 구체화했다.
이 연장선상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한국의 특례수입도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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