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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화이자 면역억제제 '라파뮨' 공급 계약

  • 1일부터 판매…희귀질환 분야 영향력 확대
  • 연 매출 24억…약가인하·제네릭 등장 변수

[데일리팜=정새임 기자] GC녹십자가 한국화이자제약의 면역억제제 '라파뮨(성분명 시롤리무스)' 판매에 나선다.

한국화이자제약 면역억제제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한국화이자제약과 지난달 19일 라파뮨 정 0.5·1·2mg 공급 계약을 맺고 이달 1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라파뮨은 한국화이자제약이 지난 2006년 3월 국내 허가를 받고 출시한 면역억제제다. 신장 질환 환자의 장기 거부 반응 예방, 림프관평활근종증 환자 치료 등에 쓰인다.

라파뮨의 연 처방액은 20억원대로 낮은 편이다.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24억원 매출을 올렸다. 라파뮨 1·2mg의 경우 올해부터 약가가 소폭 인하돼 매출의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이에 라파뮨은 지난 2013년 특허 만료 후에도 5년간 제네릭이 출시되지 않았다. 2018년 8월에야 종근당이 국내 제약사 중 처음으로 제네릭 '라파로벨'을 허가받았다. 라파로벨은 올해 급여권에 진입했다.

약가 인하·제네릭 등장으로 GC녹십자의 라파뮨 판매가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라파뮨을 선택한 이유는 희귀질환 분야에 힘을 주고자 하는 회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GC녹십자는 별도의 희귀질환팀을 두고 헌터증후군, 혈우병, 파브리병 등 다수 희귀질환 치료제를 공급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녹십자가 희귀질환 분야에 힘을 쏟고 있는 만큼 매출보다는 관련 의약품 품목을 넓혀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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