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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약사회, 법인화 곧 완료...회비 이중부담도 해소

  • 김민건
  • 2020-10-13 18:55:50
  • 내년까지 회원 700~1000명 확대 목표
  • 유태숙 회장 "재정 부족하지 않아...소속감 부여가 우선"

유태숙 한국산업약사회 초대회장
[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창립총회를 통해 사단법인화 9부 능선을 넘은 한국산업약사회 정식 설립 인가가 연내 완료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회원 확대와 회비 확보가 선결 과제이지만 "이중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약사회와 상생하는 방안을 길게 보겠다"는 입장이다.

13일 유태숙 산업약사회 초대회장(68·서울대약대)은 창립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법인 설립을 위한 마지막 단계인 창립총회를 가진 만큼 1~2달 내로 인가받지 않을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회장은 "현재 식약처·복지부와 연계해 노력하고 있으며 확실한 것은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는 점"이라며 "산업약사는 품질, 신약개발, 임상 등 업무 대부분 식약처와도 연관돼 산업약사회만의 성격과 색깔을 부각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사단법인이 된다면 (비영리 임의단체와) 다른 위치와 지위를 가지는 만큼 지원 요청과 활동도 적극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신과 자신을 가지고 제반 정책을 전개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창립총회는 대단히 중요한 모멘텀"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헬스케어 전 분야를 아우르는 직능 개발 단체로서 역할을 하겠다는 유 회장의 목표이다. 유 회장은 "활동 범위를 넓혀간다면 빠른 시간 안에 회원 확충과 위상 정립이 가능할 것"이라며 "내년까지 700~100명의 회원 확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회원 확대에 따른 회비 등 자금 확보에 대해 "현재 기부나 지원, 홍보, 교육사업 등을 통해 운영 회비를 충당할 수 있다"며 "약사회에도 회비를 내는 만큼 이중부담이 가지 않도록 지혜롭게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회비는 예산 부족이 아닌 소속감과 관심을 유발하기 위한 측면에서 접근해 약사회와 윈-윈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장기적으로 찾겠다는 의도다.

그러면서 유 회장은 "약사회도 개국약사 중심 정책으로 산업약사를 케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 만큼 우리가 그 역할의 한 축을 맡게 된다면 약사회 입장에서도 긍정적 면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제약·화장품·의약외품 업체 등에 종사하는 산업약사는 약 4500명 정도이다. 대한약사회 신상신고 산업약사는 약 2200명으로 나머지 2300명은 소속이 없다.

대한약사회 신상신고 산업약사가 낸 회비 일부가 산업약사회 수입으로 잡혀야 하며, 미신고 약사들의 신고를 통한 회비를 확보해야 한다. 그래야 사단법인화에 따른 안정적 회무 운영이 가능하다.

아울러 유 회장은 약학대학 통합6년제 학제 개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는 산업약사 회원 증대와도 연계된다.

유 회장은 산업약사회의 가장 중요한 업무로 후배 약사 양성으로 보고 있다. 이들이 산업계에 관심을 가지고 진출할 수 있는 문호 개방 정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유 회장은 "제약산업 내에서 약사가 필요한 역할과 분야가 많은데도 상세히 모르기 때문에 개국을 한다고 본다"며 "통합 6년제를 통해 제약사도 가고, 연구·임상 등 약사 직능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곳에서 일하고 싶다는 의식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회장은 "지금도 약국에 많은 약사가 일하고 있으니 이제는 제약헬스케어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할 약사를 늘려야 한다"며 헬스케어 관련 분야 실무실습 교육이 가장 필요하다고 단언했다.

유 회장은 "현장 교육과 실습을 통해 나도 약사로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일하고 싶다는 동기부여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약사회는 창립총회에서 초대 회장에 유태숙 임시의장 공식 선출하고 감사·임원단을 선임, 올해 사업계획안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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