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3분기 실적 부진...코로나로 수출 타격
- 안경진
- 2020-10-28 16: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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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Q 영업익 69%↓·매출 10%↓...해외사업 부진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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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67억원으로 전년동기 215억원대비 68.7% 줄었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56억원으로 전년 1617억원보다 10.0%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42억원으로 79.4% 줄었다.
동아에스티의 3분기 매출 규모가 급감한 배경으로는 코로나19 장기화가 지목된다. 동아에스티의 사업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해외수출 부문의 3분기 매출은 406억원으로 전년동기 458억원보다 11.5% 감소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사업 매출의 60%가량을 차지하는 캔박카스 수출액이 12.8% 축소했다. 항결핵제 싸이크로세린과 인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 신성빈혈치료제 에포론 등의 수출액이 대폭 줄었다. 빈혈치료제 '다베포에틴알파' 바이오시밀러와 결핵치료제 크로세린/클로파지민 등의 매출이 증가했지만 캔박카스의 공백을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작년 3분기 기술수출 수수료를 포함한 기타 수익이 152억원을 기록한 반면 올해는 65.8% 줄어든 52억원에 그친 것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전문의약품(ETC) 부문 매출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동아에스티의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805억원이다 전년동기 824억원대비 2.3% 감소했지만 2분기 463억원보다는 크게 개선됐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들어 분기매출 변동폭이 컸다. 올해 초 총 106개 품목이 의약품 등의 판매질서 위반 사유로 1~3개월 판매금지 처분을 받으면서 처분 기간 매출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정 물량을 사전 공급한 결과, 1분기와 2분기 전문의약품 매출에 큰 편차가 발생한 탓이다.
3분기 누계매출 기준으로는 비교적 긍정적 실적을 나타냈다. 동아에스티의 지난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50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58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0.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21억원으로 17.9% 감소했다.
3분기에는 '모티리톤'과 '슈가논', '가스터', '주블리아' 등 주력제품의 매출이 증가했지만, 코로나19로 내원 환자수 감소에 영향을 받는 일부 제품 매출이 감소하면서 예년보다 매출 규모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확인된다.
동아에스티의 소화성궤양 치료제 '가스터'는 지난 3분기 64억원어치 팔렸다. 지난해 항궤양제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이 불순물 검출로 퇴출된 데 따른 반사이익으로 1년새 매출규모가 79.5% 확대했다. 작년 말부터 일동제약과 공동판매를 시작한 점도 일부 영향을 끼쳤다는 진단이다.
동아에스티가 자체 개발한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의 3분기 매출은 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1% 증가했다. 2016년 3월 발매된 슈가논은 국내에서 DPP-4 억제제 계열 9번째 약물로 출사표를 던진 뒤 매출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에이치케이이노엔과 판매제휴를 맺고 국제 학술지에 임상결과 논문을 발표하면서 매출상승 폭이 커졌다.
반면 위염치료제 '스티렌', 요부척추관협착증 치료제 '오팔몬' 등은 3분기 매출이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기∙진단사업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한 193억원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감염관리 제품 매출이 71.0% 증가하면서 매출상승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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