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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권리반환 여파'...한미약품, 작년 영업익 53%↓

  • 천승현
  • 2021-02-04 15:02:27
  • 사노피 에페글레나타이드 반환으로 공동연구비 지출 확대
  • 내수 시장서 복합신약 선전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487억원으로 전년대비 53.1% 줄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759억원으로 전년보다 3.4%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89억원으로 70.5% 감소했다.

연구개발(R&D) 비용이 크게 늘면서 수익성이 악화했다. 지난해에만 매출대비 21%에 해당하는 2261억원의 R&D비용을 투자했다.

회사 측은 “작년 3분기 사노피에 기술수출한 신약 권리반환에 따른 공동연구비 잔액 일괄정산으로 영업이익 등 지표가 전년과 비교해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당뇨병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 권리반환 확정으로 사노피에 지급해야 할 R&D 비용을 일시 회계처리하면서 대규모 지출이 불가피했다.

지난해 9월 사노피는 한미약품으로부터 2015년 도입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당뇨치료제 임상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GLP-1 계열의 당뇨치료제로, 매일 맞던 주사를 주 1회에서 최장 월 1회까지 연장한 바이오신약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6년 사노피와 '에페글레나타이드' 관련 계약을 수정하면서 매 분기 60억원 상당의 공동개발 비용을 인식해 왔다. 그러나 권리반환이 확정되고 양사간 정산한 최종 공동분담액 496억원을 지난해 3분기에 일괄 반영하면서 일시적으로 R&D 지출이 크게 늘었다.

한미약품은 내수 시장에서는 복합신약의 선전으로 코로나19 악재에도 선전했다는 평가다.

아모잘탄패밀리가 1165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고, 로수젯 991억원, 에소메졸 406억원 등 자체개발 의약품이 처방약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 비뇨기 품목 12종의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의 균형있는 성장세가 이어졌다.

다만 해외수출 및 북경한미약품 등 부문에서 코로나19 영향을 받았다.

우종수 한미약품 사장은 “전 세계적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기반으로 견고한 성장을 이어나갔지만, 사노피 등 이슈들을 단기간에 해소하느라 몇몇 지표의 하락이 있었다”면서 “올해는 FDA 허가가 기대되는 신약 2종을 비롯해 다수의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이 본격화하는 시기인만큼 보다 안정적이고 가시적인 성과가 창출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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