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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은 꼭 해결해주세요"…약사들 건의 1순위는

  • 강혜경
  • 2021-02-15 14:46:04
  • 서울지역 24개 분회 건의사항 취합...전년비 1.6배 상승
  • 한약사 이슈 18개 분회, 공적마스크 면세 15개 분회서 건의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지역 약국들이 건의한 '상급회 건의사항'이 전년 대비 1.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시약사회를 통해 대한약사회에 상신된 건의사항은 총 59건이었으나 올해는 94건으로 껑충 늘어났다. 특히 눈여겨 볼 만한 점은 같은 현안이라도 같은 이슈에 대한 목소리가 전년보다 대폭 늘었다는 점이다.

이같은 영향은 올해 정기총회가 서면으로 진행되면서 약국들이 가지고 있던 크고 작은 어려움들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4개 분회의 상급회 건의사항을 보면 가장 큰 이슈는 한약사 관련 문제였다.

중구와 성동, 동대문, 성북, 도봉강북, 노원, 은평, 서대문, 마포, 양천, 강서, 금천, 영등포, 동작, 강남, 송파, 강동, 종로 등 18개 분회에서 △약국과 한약국 명칭 구분, 한약사 일반의약품 판매행위, 한약사 개설 약국 간판에 '한약국 표시' 등 한약사 문제에 대한 대한약사회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공적마스크와 관련해 면세 정책'을 추진해 달라는 건의도 중구, 성동, 동대문, 도봉강북, 은평, 마포, 강서, 영등포, 동작, 관악, 서초, 강남, 송파, 강동 등 15개 분회에서 나왔다.

아울러 '2020년도 인상했던 회비 3만원 관련 회무회계'를 회원들에게 알리고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회비를 인하해줄 것과 '인슐린 등 주사제에 대한 낮은 조제료'가 상향되도록 해줄 것도 각각 7개 분회서 제기됐다.

재고의약품(유효기간 경과 향정약, 낱알, 산제, 주사제, 수입약 등) 반품이 상시적으로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해줄 것과 대체조제시 DUR과 팩스 통보 중복 절차를 생략하고, 대체조제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한 대중매체 광고를 진행해 달라는 의견도 많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약국 매출이 감소한 만큼 자영업자 재난 지원 대상에 약국을 포함하고 소상공인 대출이 가능하도록 적극 노력해 줄 것과 △코로나19로 한시적으로 가능한 원격의약품 택배, 배달, 앱 사용에 대한 문제에 적극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구약사회 관계자는 "올해는 서면으로 정기총회가 진행된 만큼 회원들의 목소리를 풍성하게 들을 수 있었다"면서 "특히 일단락 됐지만 서초구 대형약국 한약사 양도양수 등에 더 큰 관심이 쏠렸고 한약사 문제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여기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매출이 줄고 내방 고객이 줄어드는 등 경기 자체에 대한 고민도 적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건의사항은 크게 한약사 문제와 품절의약품 등에 대한 이슈였다.

의약품 장기 품절시 심평언에서 품목급여 정지와 DUR을 통한 의사 처방이 중단되도록 해줄 것, 품절기간과 재공급 시기 등을 사전에 통보받을 수 있도록 해 줄 것에 대한 건의가 용산과 광진, 은평, 관악, 용산, 송파, 강동, 도봉강북구 등 8개 분회에서 요청했다. 약국과 한약국의 명칭에 혼동이 없도록 하고 한약사의 직능 영역 확대를 저지하는 정책을 마련하고, 한약국에서 약사를 고용해 처방조제하는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주장 역시 성동과 광진, 동대문, 마포구 등 4개 분회서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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