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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약사회 "정부 해열제 복용 권고, 타이레놀 광고하나"

  • 강신국
  • 2021-04-05 22:52:37
  • "일반명인 아세트아미노펜으로 안내해야"
  • "백신 접종 후 야간 발열·근육통에 서방정 복용이 바람직"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방역 당국이 코로나 백신접종 후 발열 등이 발생할 경우 해열제를 복용하라고 권고하면서 특정 상표명을 언급하자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6일 "코로나 백신 접종 후 발열 등 불편한 증세가 있으면 '타이레놀 등 해열제를 복용해도 좋다', '타이레놀을 준비해 두는게 좋다'는 등 방역 당국이 특정 제품의 상표명을 정책브리핑 등 공식 발표에서 언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일반명인 아세트아미노펜으로 안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약사회는 "타이레놀은 다국적제약사 얀센에서 판매하고 있는 아세트아미노펜을 성분으로 하는 해열제의 상표명"이라며 "한미 써스펜이알, 부광 타세놀이알, 종근당 펜잘이알 등 타이레놀과 동일 성분‧함량‧제형의 의약품으로 국내 제약회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약들이 시중에 다양하게 있음에도 공공연히 타이레놀을 적시해 정부가 나서 특정 회사 제품을 광고하는 행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약사회는 "정부가 쉬운 의사소통을 위해 선발 제품, 광고 제품을 권고한다면 해당 제품의 시장 지배력은 점점 더 공고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사려 깊은 대처가 필요하다"면서 "실제 정부 발표 이후 약국에서는 타이레놀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고 효능‧효과와 안전성 측면에서 동일한 의약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도 소비자는 찾는 제품이 아니라는 점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백신 접종 후 발열 및 근육통에는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복용, 특히 야간에는 650mg 서방정 제품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이모세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장은 "백신 접종에 따라 일부 사례에서 나타날 수 있는 발열, 오한, 근육통 등에 대비해 가까운 약국에서 다양한 회사의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며 "아세트아미노펜을 주성분으로 한 의약품 중에는 일반 정제와 서방정 크게 두가지가 있으며, 서방정은 복용 시 8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체온변화 등에 대처하기 힘든 야간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현재 다른 증상, 질병 등으로 복용하는 약이 있는 경우 반드시 약국에서 약사와 상담한 후 해열제를 구매해 동일 성분 또는 동일 효능의 의약품을 중복해 과다 복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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