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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국공립병원 저가 낙찰·저마진정책 돌파구는

  • 정새임
  • 2021-04-30 11:42:23
  • 중소제약사 마진 인하 움직임…직영몰과 가격 차별화로 우려 심화
  • 협회 새 집행부 핵심 과제로 대두…"해결책 마련 절실"

[데일리팜=정새임 기자] 국공립병원 저가 낙찰과 중소제약사의 저마진 문제 등이 이어지면서 유통업계가 사면초가에 빠졌다. 주요 회무 방향으로 공정질서 확립을 내세운 유통협회가 이에 대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중소제약사의 마진 인하가 이어졌다. 일부 중소제약사들은 모임을 통해 인하율 등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대형 제약사도 온라인몰 판매가와 도매 공급가에 차별화를 두면서 업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A제약사는 일반의약품과 비급여 의약품의 공급가를 직영몰 판매가보다 높게 책정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마진 인하는 물론 반품 등 업계를 어렵게 하는 일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유통업체가 많지 않을 것이다. 빠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공립병원 입찰 시장의 과도한 경쟁에 따른 저가 낙찰 문제도 점차 심화되고 있다. 일산병원이 지난 21일 진행한 연간 소요의약품 입찰에서 그룹 자체가 1원에 낙찰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와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는 지난 선거 당시 입찰 시장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표명했으나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의약품 입찰 시장에서 업체들이 이익을 챙기는 것은 사실상 어려워졌다”며 “결국 경합품목에서 제약사들이 어떤 정책을 전개할지는 물론 의약품유통협회가 어떤 대응책을 만들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협회는 "지난 초도이사회에서 주요 회무 추진 방안을 공정거래 질서 확립, 도매경쟁력 강화 등으로 정하고 세부 회무 계획을 마련키로 했다"라며 "제약업체의 불공정한 상행위에 대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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