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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시들했던 약국 자가검사키트...코로나 재유행에 판매 증가

  • 정흥준
  • 2021-07-08 17:55:36
  • 서울 강남 등 감염 확산 지역 위주로 증가세
  • "일 판매량 50개"...오피스 상권서 수요 몰려
  • 업체 관계자 "주문량 늘어나는 중"...편의점도 매출 껑충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 4차 유행으로 약국 자가검사키트의 판매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감염 확산 지역에선 수요가 급증해 일 50개씩 판매가 이뤄지는 약국도 있었다.

GS25, CU 등 편의점에서도 이번주 자가검사키트 판매 매출이 전주 대비 각각 171%, 141%로 크게 증가했다.

자가검사키트 업체 관계자도 "업체가 도매로 제공한 물량엔 아직까지 변화가 없지만, 소매에서 도매로 주문하는 양이 증가하고 있다. 이대로 확진자가 늘어날 경우 발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8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직장인들과 20~30대 젊은층의 구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서울에서도 대거 확진자가 쏟아진 지역의 오피스 상권에선 수요 급증을 체감했다.

강남의 경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집단감염으로 선별진료소 검체 키트가 모두 소진되는 일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자 자가검사키트로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감염 우려가 커지자 PCR 검사 이전에 자가검사키트로 먼저 확진 여부를 받아본다는 수요들이다.

강남 A약사는 "갑자기 많이 팔리는 중이다. 7일 하루에만 20개 가량 팔렸다. 인근 회사에서 검사를 해야 회의참석을 할 수 있다면서 5개씩 구입을 해갔다"면서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동네 분위기가 뒤숭숭해졌다. 학교나 학원에 애들을 안 보내는 학부모들이 많아졌고 진단키트도 챙겨놓는다면서 사간다"고 말했다.

강남역 인근에서 약국을 운영중인 B약사도 "이번주부터 많이 나가고 있다. 하루 50개 이상씩 나갈 정도고, 없어서 못 판 날도 있다. 주로 직장인들이나 젊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수요 증가에 편차는 있었지만 대체로 확진자 증가세와 비례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 중구의 C약사는 "초창기에 많이 팔리다가 계속 주춤했었다. 그런데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판매량이 서서히 올라오고 있다. 우리 약국은 판매가 대폭 늘어나지는 않았지만 찾는 사람들이 꽤 많아졌다"고 전했다.

아울러 약사들은 시중 판매가가 상당히 낮아졌기 때문에 기존 판매가를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강남 D약사는 "초창기 가격보다는 2000원 정도 낮춰서 판매하고 있다"면서 온라인으로 가격이 무너져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음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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