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기 방지하자"…공급가 인상 박카스 주문량 조절
- 김지은
- 2021-10-29 16:28:44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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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약국, 공급가 인상 소식 직후 주문량 늘려
- 업체, 평균 주문량 이상 사입 금지 지침도
- 약국 11월 1일부터 인상분 적용…600~800원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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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박카스D 공급가가 12.2% 인상됨에 따라 11월 1일을 기점으로 판매가격을 인상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최근들어 반회나 지역 약사들이 모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11월부터 적용할 박카스 가격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지역 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한병당 600~700원대로 책정한 약국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으며, 일부는 한병당 가격을 800원으로 인상해 판매하겠다는 약국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의 한 약사는 “인근 약사들과 이야기를 했는데 우리 지역 약국들은 11월 1일부터 한병당 700원으로 인상해 판매한다는 방침을 세운 곳이 많다”면서 “아무래도 지역 분위기나 상황도 가격 책정에 영향을 미칠 것 같다. 병당 800원 판매하겠다는 약국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달 초 업체가 공급가 인상 관련 공문을 발송하면서 일부 약국에서는 평소보다 주문량을 크게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인상 전 가격으로 대량 재고를 확보한 뒤 기존 가격에 판매하거나 인상한 가격으로 판매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체는 이 같은 상황을 예상하고 주문량 조절 등이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사 차원에서 평균 주문량 이상은 주문이 불가하다는 지침 등을 거래 약국들에 제시한 것. 하지만 이 같은 조치도 약국 담당자 별로 다소 차이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의 한 약사는 “영업사원이 본사 차원에서 평균 주문량 보다 많이 주문하면 사입이 불가하다는 지침을 내렸다고 하더라”며 “하지만 동료 약사들과 이야기해보니 담당자가 알아서 기존보다 많은 재고를 챙겨다 준 곳도 있더라. 평소 주문이 많았거나 약사와 친분이 있는 곳은 담당자가 영업 관리 차원에서 그렇게 한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는 “주변 약국에서 내, 외부에 박카스 박스를 여러개 쌓아놓은 것을 봤다. 공급가 인상에 맞춰 대량으로 주문한 것 같다”면서 “약국에 얼마나 이득이 될지는 모르지만 긍정적으로 보이지는 않는 모습”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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