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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부스터샷으로 돌파감염·변이 극복 가능"

  • 정새임
  • 2021-11-09 06:10:21
  • 2차 접종 완료 6개월 후 효과 40%까지 감소…부스터샷 접종 시 95% 유지 가능
  • "변이 대응한 새 백신 없어도 충분히 팬데믹 극복…부스터샷 전략 수립해야"
  •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허가 협의 중…백신과 함께 사용해야 효과 극대화

[데일리팜=정새임 기자] "mRNA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이 돌파감염과 변이의 대안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한 대답은 'YES'다. 부스터샷으로 현재 팬데믹을 충분히 극복 가능하리라 본다. 한국도 백신 효과를 유지하기 위한 부스터샷 접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랄프 르네 라이너르트 화이자 사장(백신사업부 의학부)은 8일 '2021 화이자 프레스 유니버시티' 온라인 간담회에서 부스터샷이 팬데믹 종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국의 백신 접종률은 성인 기준 85%를 넘었지만, 여전히 확진자수가 2000여명에 달하고, 돌파감염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시간이 지날 수록 백신 효과가 떨어지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기 때문이다. 화이자에 따르면 2차 접종 완료 후 약 6개월이 지나면 백신 효과가 40%로 떨어진다.

이때 부스터샷을 맞으면 다시 90%대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라이너르트 사장은 "화이자 2차 접종을 최소 6개월 전 완료한 16세 이상 참가자를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접종한 결과 백신 효과를 95%로 다시 끌어올릴 수 있었다"라며 "부스터샷에 대한 새 데이터를 허가사항에 반영하기 위해 한국 보건당국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랄프 르네 라이너르트 화이자 사장
라이너르트 사장은 새로운 백신이 아닌 부스터샷으로도 돌파감염과 변이 바이러스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부스터샷이 델타 변이에서도 효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백신이 필요해 보이지는 않는다"라며 "이스라엘에서는 부스터샷 프로그램으로 변이에 대처하고 있으며 독일과 미국도 시작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도 본격적인 부스터샷 접종 프로그램을 가동해 적극적으로 접종을 독려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을 향후 얼마나 자주 맞아야 하는지, 몇 번을 더 맞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현재로서는 부스터샷을 맞을 경우 95% 예방효과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백신 효과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근 한국도 백신 추가 접종에 돌입한 상태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5일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면역저하자, 고령층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시작한 데 이어 이달부터 50대 연령층과 얀센 백신 접종자, 기저질환자 등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더불어 라이너르트 사장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가 나와도 여전히 백신 접종은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화이자는 지난 5일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2/3상 임상시험 중간분석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팍스로비드는 입원 또는 사망 위험을 89% 줄여 '게임체인저'로 기대된다. 현재 화이자는 팍스로비드 허가를 위해 한국 보건당국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너르트 사장은 "치료제가 효과가 좋게 나온다 해도 바이러스 감염 자체를 막을 순 없다"면서 "치료제 때문에 백신 접종을 늦춰서는 안 된다. 결국 치료제와 백신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해야만 팬데믹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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