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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치료제 노리던 제넥신 후보물질, 항암제 임상 재개

  • GX-I7, 베바시주맙 병용 2상 착수…미국선 아테졸리주맙 병용 임상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코로나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엿보던 제넥신의 항암신약 후보물질 'GX-I7'이 항암제 임상에 새로 착수한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재발성 교모세포종에서 베바시주맙과 제넥신 GX-I7의 병용요법 임상2상을 승인했다. 베바시주맙은 로슈의 표적항암제 '아바스틴'의 성분명이다.

GX-I7은 제넥신이 항암신약으로 개발 중인 물질이다. 2017년 전이성·재발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1b상에 착수하며 본격적으로 항암신약 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2018년 고형암에서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와 병용요법 1b상, 재발성·불응성 삼중음성 유방암에서 펨브롤리주맙(키트루다)와 병요요법 1b/2상, 2019년 교모세포종에서 테모졸로마이드(테모람)와 병용요법 1/2상 등에 착수하며 항암신약으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해 왔다.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로는 코로나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엿봤다. 2020년 8월 경증 코로나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임상1b상을 승인받았다. 미국에서도 제넥신의 미국 관계사인 네오이뮨텍을 통해 지난해 11월 코로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1상에 착수한 바 있다.

다만 코로나 임상의 경우 당초 기대보다 장기화되는 모습이다. 국내 임상은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키로 했는데, 임상 승인 7개월 만인 지난 3월에 첫 환자를 모집한 뒤 여전히 환자모집이 완료되지 않았다. 30명을 대상으로 한 미국 임상 역시 여전히 환자를 모집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제넥신이 GX-I7의 항암제 임상에 다시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 나온다.

실제 제넥신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최근 항암제 임상을 새로 승인받은 것으로 확인된다. 지난달 네오이뮨텍은 비소세포폐암에서 'NT-I7(GX-I7의 미국 개발명)'의 아테졸리주맙(티쎈트릭)과 병용요법 임상2상에 착수했다.

이에 앞서 올해 1월엔 위암·식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니볼루맙(옵디보)과 병용요법 임상2상을 승인받았다. 8월엔 재발성·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1b상에 착수하기도 했다.

제넥신은 GX-I7 외에 'GX-19N'을 코로나 백신으로 개발 중이다. 국내에서 임상1/2a상이 마무리됐으며, 현재 인도네시아·아르헨티나·터키 등에서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제넥신은 내년 상반기에 GX-19N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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