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원활해지니...경장영양제 시장 5분기 연속 신기록
- 천승현
- 2021-12-17 12: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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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기 시장 규모 전년비 35% 증가
- 공급난 해소 이후 8분기 연속 성장세
- 엔커버, 2년새 매출 4배↑...하모닐란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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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식사가 쉽지않은 환자에 직접 영양분을 전달하는 '경장영양제' 시장이 급팽창했다. 공급난이 해소되면서 8분기 연속 성장세를 나타냈고 시장 규모는 5분기 연속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JW중외제약의 '엔커버'가 가파른 상승세로 선두 '하모닐란'을 바짝 추격했다.
17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경장영양제 시장 규모는 1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4% 증가했다. 지난 2분기에 세운 매출 신기록을 또 다시 갈아치웠다. 올해 3분기 누계 매출은 38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273억원에서 41.0% 상승했다.
경장영양제 시장은 지난해 3분기 105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억원을 넘어선 이후 5분기 연속 신기록 행진을 지속했다.

경장영양제 시장은 하모닐란과 엔커버가 엎치락뒤치락하는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시장 형성 초기에는 하모닐란이 시장을 주도했다. 하모닐란은 2013년 1분기부터 2016년 4분기까지 경장영양제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2016년 4분기부터 엔커버가 점유율 선두를 기록했는데 공급난 문제가 불거진 2018년 4분기부터는 다시 하모닐란이 역전한 상태다.
한때 경장영양제 시장은 고성장을 거듭하다 공급난 문제가 불거지면서 성장세가 다소 주춤했다.
2019년 5월 엔커버가 허가변경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판매중단되자 하모닐란마저 품절되기도 했다. 2019년 2분기 96억원 규모를 형성하던 경장영양제 시장은 1분기만에 63억원까지 쪼그라들었다. 2개 제품이 경쟁하는 시장에서 한 제품의 판매가 갑작스럽게 중단되자 나머지 제품의 공급 차질로 이어지는 이례적인 현상이 연출됐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2개 제품 모두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시장 규모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2019년 3분기 이후 8분기 연속 시장 규모가 확대됐다. 2년 전과 비교하면 경장영양제 매출은 126.4% 치솟았다.
하모닐란과 엔커버 모두 신기록 행진을 질주하고 있다. 하모닐란의 3분기 매출은 81억원으로 17.6% 늘었다. 공급 차질을 빚었던 2019년 4분기와 비교하면 2배 가량 늘었다.
엔커버는 더욱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엔커버의 3분기 매출은 61억원으로 전년대비 69.4% 증가했다. 2년 전보다 4배 이상 매출 규모가 확대하며 하모닐란을 맹추격하고 있다. 의약품이라는 신뢰도를 앞세워 기존의 식품업체들이 장악했던 특수의료용도 식품 시장을 상당 부분 잠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엔커버의 높은 상승세로 점유율 격차도 점차 좁혀지는 형국이다. 3분기 기준 엔커버의 점유율은 43.1%로 전년동기 34.5%에서 8.6%포인트 상승했다. 하모닐란은 작년 3분기 65.5%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엔커버의 맹추격에 지난 3분기에는 56.9%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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