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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글로벌 매출 '50조→97조원'...코로나 의약품 '잭팟'

  • 정새임
  • 2022-02-09 11:15:21
  • 2021년 실적발표…코미나티 매출액 44조원 기록
  • 팍스로비드 첫 분기 매출 약 1천억원…올해 26조원 예측
  • 코로나 수혜로 총매출 97조원으로 전년 대비 95% 증가

[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판매에 힘입어 작년 매출액이 100조원에 육박했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로 44조원을 올리며 전년보다 매출이 2배 가까이 늘었다.

8일(현지시간) 화이자 실적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이 회사의 매출액은 812억8800만달러(97조1879억원)로 전년 419억800만달러(50조1052억원) 대비 95% 늘었다.

매출액 급증 요인은 단연 코로나19 백신이다.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는 지난해 직접판매와 제휴수익으로 총 367억8100만달러(43조975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미국에서 78억900만달러(9조3364억원), 유럽과 이머징 마켓 등 미국 외 글로벌 매출이 289억7200만달러(34조6389억원)에 달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화이자 매출액과 맞먹는 수치다.

2020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미나티를 긴급사용승인한 이후 코미나티 매출은 급증했다. 지난해 1분기 34억6200만달러(4조1385억원), 2분기 78억2800만달러(9조3576억원)를 기록한 코미나티는 3분기에는 129억7700만달러(15조5127억원)로 뛰었다. 4분기에도 125억달러(14조945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첫 분기에 7600만달러(909억원) 매출을 올렸다. 이로써 화이자가 코로나19로 올린 매출은 총 368억5700만달러(44조662억원)로 나타났다.

올해는 팍스로비드의 본격적인 사용으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매출액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이자는 지난해와 올초 맺은 공급 계약에 근거해 올해 팍스로비드가 220억달러(26조3032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미나티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320억달러(38조2592억원) 수준으로 예측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한 임상에도 한창이다. 화이자는 지난달 오미크론을 타깃하는 새 백신 임상에 착수했다. 오는 3월 발표를 목표로 한다. 화이자는 지난달 팍스로비드가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를 유지한다는 시험관 내 실험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행 초기 화이자는 전세계 인구를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치료법 개발에 수십억달러를 투입했고, 2년이 채 되지 않아 최초의 백신과 최고의 경구용 치료제를 만들었다"며 "전세계뿐 아니라 화이자와 화이자의 문화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킨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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