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 대한뉴팜 최근 10년 배당금 7억뿐...주주들 한숨
- 이석준
- 2022-02-22 06: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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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10년 만에 배당 실시 이후 또 4년 연속 무배당
- 법인세 납부,투자처분손실 등 순이익 관리에 실패
- 지난해 호실적,2세 승계 앞두고 올해는 다를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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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한뉴팜의 10년(2011~2020년) 배당금이 7억원에 그친 것으로 확인된다. 해당 기간 1229억원의 영업이익(합계)을 올렸지만 주주환원은 인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업이익 창출 능력은 우수했지만 법인세 납부, 관계기업투자처분손실 등 잦은 변수가 발생하며 순이익 관리에 실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매출 성장 속에서 수익성도 유지했다. 매출액은 2011년 445억원에서 2020년 1495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동시에 영업이익 규모도 커지면서 이익률 1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1666억원)과 영업이익(282억원)도 창립 이래 신기록을 세웠다.
다만 주주환원은 인색했다.
해당 기간 배당 정책은 2016년 현금배당 7억원에 그쳤다. 나머지는 제로배당을 고수했다. 10년간 영업이익 1229억원을 창출했지만 배당은 7억원에 불과했다. 2016년에는 10년 만에 배당에 나섰지만 '반짝'에 그쳤다. 이후 4년 간 무배당이다.
들쭉날쭉한 순이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한뉴팜은 최근 10년 간 절반 순손실을 냈다. 2017년과 2020년에는 각각 206억원, 99억원의 대규모 순손실을 기록했다.
손실 사유는 다양하다. 2017년에는 법인세 172억원이, 2020년은 청산 진행중인 관계기업에서 Caspian sunrise의 주식을 우선배분 받아 관계기업투자처분손실 260억원이 반영됐다.
순이익 변동성이 크면서 이익잉여금도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반복했다. 2015년말 118억원, 2016년말 58억원, 2018년말 -150억원, 2019년말 -141억원, 2019년말 4억원, 2020년말 -98억원, 2021년 3분기말 42억원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한뉴팜은 법인세, 투자 사업 등으로 순이익 관리에 실패하면서 회계상 배당 재원인 이익잉여금도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오가고 있다. 영업이익 창출 능력을 보고 투자한 주주들은 회사의 무배당 기조에 한숨을 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결산배당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배당이 진행되면 4년 만에 재개, 아니면 4년 연속 제로배당이 유지된다.
배당 재개를 보는 쪽은 실적과 2세 승계를 거론한다.
대한뉴팜은 2021년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순이익(-99억→172억원)은 전년대비 흑자전환됐고 매출액(1495억→1666억원)과 영업이익(248억→282억원)도 각각 11.4%, 13.5% 증가했다. 배당 재원인 이익잉여금도 쌓였을 것으로 전망된다.
2세 경영을 위한 배당도 점쳐진다. 대한뉴팜 2세 경영은 이원석 부사장(45)으로 무게추가 쏠려있다. 다만 낮은 지분율(6.97%)은 변수다. 이에 이원석 부사장이 증여세, 지분 매입 자금 등 승계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배당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대한뉴팜 최대주주측 지분율은 40.10%로 배당시 수혜를 볼 수 있다.
다만 대한뉴팜이 그간 주주환원에 인색했던 만큼 배당을 기대할 수 없다는 시각도 많다. 한 주주는 "대한뉴팜은 대표 경영 지표인 매출, 영업이익 부문에서 매년 성장하지만 사실상 제로배당 정책을 유지하며 실적에 비례한 배당은 기대할 수 없는게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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