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분 건기식은 과도기"...올해 시장 주도할 제품은?
- 약국경제팀
- 2022-03-06 17: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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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파마시] 네이처퓨어코리아 김상준 대표
- '발효효소·단백질' 제품군 올해 시장 주도 예상
- "소분 건기식 합의된 매뉴얼 없다면 안착 못해"
- 저가로 소비 진작→친환경과 효과로 가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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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스마트파마시 ◆진행: 강혜경, 정흥준 기자 ◆영상 편집: 이현수, 조인환 기자 ◆출연: 네이처퓨어코리아 김상준 대표
흥: 강 기자님, 건기식 꾸준히 많이 드시죠?
강: 그럼요. 홍상부터 비타민, 오메가3, 효소 다 골고루 챙겨먹고 있습니다.
흥: 제 주변에서도 3~4개씩은 다들 챙겨드시더라고요. 코로나 때문에 다른 시장들은 다 위축되고 있는데, 건기식 시장만큼은 성장세네요.
강: 맞아요. 면역이 또 중요하다보니 면역, 다이어트, 피부 등 기능성식품을 섭취하는 분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작년에 국내 건기식 시장이 5조원을 넘었다고 하더라고요. 올해는 소분 건기식 시장이 열리면서 더 큰 성장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흥: 예 그래서 오늘은 건기식 시장 전망을 들어보기 위해 네이처퓨어코리아 김상준 대표님 모셨습니다. 대표님 나와주세요.
흥: 비타민하우스 제품 중 상당수를 NPK에서 생산하고 계신데요.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회사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려요.
김상준 대표(이하 김): NPK는 전담 담양에 위치해있습니다. 자연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자연친화적으로 연구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흥: 시작은 비타민하우스에서 출발했다고 들었는데요.
김: 비타민하우스가 모회사입니다. 비타민하우스는 21년 전에 츄어블 비타민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그런데 수입을 해서 판매하는 회사는 2008년도에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경영진들이 문제 해결 방안으로 내놓은 것이 국내에 생산기지를 만드는 것이었고, NPK의 시작이었습니다.
강: 연구소에서 가장 잘 나가는 제품은 어떤 건가요?
김: 발효효소다. 담양 배추, 지푸라기에서 분류한 바실러스 균주를 가지고, 지역 곡물을 발효해 나오는 좋은 성분이 담긴 발효 효소를 연구소에서 직접 개발해 상품화하고 있다.
흥: 지역 농민들과 협업을 해야할 것 같은데요.
김: 담양을 슬로우시티라고 부릅니다. 정성껏 농사를 짓는 농민들과 계약 재배를 하고 있습니다.
강: 윈윈 전략인 거 같네요. 그럼 혹시 회사 매출은 어느 정도일까요.
김: 2017년 전에는 비타민하우스 100% 자회사였습니다. 이후로는 비타민하우스 제품 외에도 다른 회사들의 OEM, ODM 받기 시작하면서 매출이 많이 늘었습니다. 우리만의 시장을 개척하는 것으로 성장전략을 구사했습니다. 합성첨가물을 넣어야 알약이 이뤄지는데 없는 알약을 만들자는 방향을 설정하고, 잘 하게 되면서부터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연 30~50%씩 매출이 성장했고, 올해도 30% 정도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흥: 건기식에도 유행하는 제품이 있는데, 혹시 최근 트렌드는 어떤가요?
2019년과 2020년도는 유산균, 콜라겐, 루테인이 건기식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그전에는 홍삼과 비타민, 미네랄 제품들이 주도했었죠. 대기업 식품, 의약품 회사들의 마케팅이 주효하게 작용했습니다. 그런데 2021년도에 변화가 생깁니다. 이제는 경험 공유하는 방식으로 인플루언서가 새 시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효소와 아르기닌 등의 제품들이 새롭게 주목받았습니다. 2022년도엔 대부분의 회사들에서 발효효소와 단백질 시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강:그렇다면 올해 시장 전망은 어떤가요?
김:더 저렴한 걸 가지고 와서 광범위하게 소비를 진작하는게 아니고, 우리 지역 내에서 더 친환경적인 상품, 자기 몸에 이로운 제품을 찾는 시장으로 바뀔 거 같습니다.
흥: 소분건기식 시장이 열리는 해인데 준비중인 것들이 있을까요.
김:8년 전에 DIY 비타민을 시도한 적이 있었습니다. 약국에서 병단위로 추천을 해주는 방식을 적용 했었습니다. 맞춤형이기 때문에 소분을 해주는 사람이 핵심 키맨이 될 것 같습니다.
소분이 성공하기 위해선 전문가 집단이 형성되고 지속적으로 훈련 배출돼야 하는데, 기존 약사와 영양사 집단 내에서 소분을 어떻게 하자는 기본적 합의가 아직 없습니다. 그렇다보니 동일한 환자가 세 사람에게 상담을 받으면 각각 다른 성분을 추천받는 상황입니다. 기초적 매뉴얼이 없는 상황에선 성장하기 어렵습니다.
소비자 수요가 커지려면 편리성과 이해관계가 맞아야 하는데 지금은 딱 맞아떨어지는 것이 없습니다. 과거 8년 전에 우리가 준비했던 것과 비교해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 똑같은 오류를 범할 수 있는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관계당국도 중요하지만 약사회, 영양사회 또 유관기관들이 매뉴얼북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강:알고리즘에 대한 사회적 합의도 필요하다는 이야기 같습니다.
특정 약물과 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금기시되는 영양소도 있습니다. 이러한 고려없이 소비진작을 위해서만 소분이 이뤄지면 중요한 전제가 되는 국민건강이 위협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강: 제약사들도 건기식에 많이 뛰어들고 있습니다. 혹시 NPK만의 특장점이 있을까요.
김: 첫 번째는 발효효소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균주를 찾아내고 이를 통해 발효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저분자 발효단백질에 뛰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체내에서 대사를 촉진시킬뿐만 아니라 체내 흡수율을 높이는 저분자 발표단백질입니다.
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으로부터 낙산균 기술 이전을 받았습니다. 유산균과 다르게 뜨거운 물에도 잘 죽지 않습니다. 장에 들어가면 살아나서 유산균들에게 먹이원을 제공한다. 빠르게 유해균을 없애주고, 유익균을 살리는 장점이 있습니다. 직접 생산해서 국내 공급할 수 있게 됐습니다.
맥주효모를 사료용으로만 사용해왔습니다. OB맥주와 협약을 통해 관리된 효모를 가지고 건조하고 식품용 원료로 가공하기로 했습니다. 올해부터 국산맥주효모가 공급되기 시작할 것입니다.
흥: 지역 사회에서 원료를 얻으며 함께 협업한다고 했는데, 왜 시작했는지 취지가 궁금합니다. 김: 담양에 농사를 짓는 부부가 있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추구하는 유기농업 방향을 틀리지 않았습니다. 어려움에도 그 방식을 고집하고 있었고,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위적으로 지역에서 공급받는 건 신뢰형성부터 어렵습니다. 지역과 같이 계약재배하고 늘 곁에서 보면서 신뢰와 친근감이 형성이 되고 있습니다.
강: 담양이 슬로우시티라는 것과도 잘 맞는 얘기인 거 같아요. 그런데 건기식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시장에 거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을까요.
김: 기능에 방점을 찍냐, 식품에 방점을 찍냐가 늘 고민입니다. 저는 식품인데 계량화가 가능한 식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분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계량화가 가능하고, 자신에게 맞게 고르고 선택하면서 건강해질 수 있는 식품으로서 기능이 앞으로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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