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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 대란, 처방일수 단축·사후통보 간소화 해법될까?

  • 정흥준
  • 2022-03-17 21:33:52
  • 약사회, 17일 시도지부장·담당임원과 긴급 회의
  • 약국 실태조사 결과 근거로 제약사에 생산 확대 요청
  • 감기약 대란에 정부·제약사 투트랙 대응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 확진자 급증으로 감기약·해열제 공급난이 장기화되자 대한약사회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17일 저녁 약사회는 시도지부장과 담당임원이 참석하는 약국 수급난 대응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온라인으로 열린 이날 회의는 총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전국 시도지부를 통해 각 지역별 실태 파악을 진행하고, 원활한 유통 개선을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감기약·해열제 공급난은 재택환자 급증에 따른 수요 증가뿐만 아니라 의료기관의 긴 처방일수와 중복처방, 제약사 생산량 한계, 약국별 재고 불균형, 상품명처방 등의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약사회는 정부와 제약업계에 실태 파악 자료와 함께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공급난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해가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회의 참석자에 따르면 약사회는 ▲실태파악(설문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제약사 생산 확대 요구 ▲수급 안정화까지 처방일수 단축 ▲정부에 동일성분조제 활성화 방안 요청 등의 의견을 취합했다.

회의 참석한 한 관계자는 “회원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부족한 약에 대한 현황 파악을 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약사엔 생산을 늘릴 수 있도록 요구하고, 약사회가 협조할 부분은 지속적으로 소통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수급 안정화까지는 처방일수를 3일 정도로 제한하고, 동일성분조제 활성화를 위해 한시적으로라도 사후통보 면제를 요청하자는 의견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약사회는 회원 대상으로 품절 및 공급 불균형 의약품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항목은 ▲품절 및 공급불균형 효능군 ▲제품명과 제약사 ▲주 성분명 ▲전문약-일반약 여부였다.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회의에서 의견을 주고받았고, 약사회는 정부와 제약업계에 각각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약사회 정현철 부회장은 “실태파악을 통해 해결 방안을 마련하자는 취지였다. 정보가 불투명하면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역별 현황을 파악하고 대처방안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부회장은 “제약사도 입장이 각각 다를 것이다. 앞으로 생산이 가능한 품목은 어떤 제품인지, 가능하다면 언제까지 생산이 이뤄질지도 확인해야 한다”면서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약국과 의원이 현장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부회장은 “정부는 제약사가 생산을 늘리는 데 도움을 줘야할 점도 있다며, 현장을 반영한 해결 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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