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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는 사람 없어요"...약국 타액진단키트 판매 찬바람

  • 정흥준
  • 2022-05-24 11:24:49
  • 격리 해제 앞두고 신속항원키트도 수요 바닥
  • "재유행 없다면 굳이..." 약사·소비자 모두 무관심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침으로 검사하는 코로나 타액진단키트가 약국 유통을 시작했지만 소비자 수요가 없어 약사들은 선뜻 취급을 하지 않고 있다.

기존에 취급하던 신속항원키트 판매가 급감했고, 격리해제도 앞두고 있어 수요는 오히려 더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다.

24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타액진단키트 기대 수요층이었던 영유아와 소아, 고령층에서도 구매 문의가 적었다.

경기도에서 소아과 인근 약국을 운영 중인 A약사는 “기존 키트도 찾지 않고, 타액진단키트 역시 찾지 않는다. 사용법이 편하다는 게 강점인데 이제 아이들은 코로 검사하는 키트도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약국 사입가와 판매가가 신속항원키트 대비 높게 책정돼있어 약사와 소비자 모두 이점이 없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소아과 인근 B약사도 “취급하지 않고 있다. 아직 학부모들한테도 문의를 받아본 적이 없다”고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격리의무도 해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도 키트는 수요가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하반기 코로나 재유행을 예고하고 있어, 향후 확진자와 수요 증가를 보고 천천히 취급을 결정하겠다고 했다.

서울 C약사는 “일부 직장인들이 비강키트를 사가긴 하는데 안 나가는 날도 있다. 격리도 곧 없어지니까 더 시들시들해질 것 같다”면서 “타액키트는 수요가 많다면 이후에 주문할 생각이다. 이미 하반기 유행 얘기가 있어서 따로 재고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는 품목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약국에 유통되고 있는 타액진단키트는 피씨엘 'PCL SELF TEST-COVID19 Ag'다. 용액통에 직접 타액을 뱉어 추출액과 섞는 방식으로, 30초 동안 입에 침을 모아 용액통의 표시선까지 침을 뱉어 용액통의 내용물과 섞어 10분 뒤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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