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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에 약품수급 차질…최소 주문액도 인상

  • 강혜경
  • 2022-06-12 16:38:08
  • 일부 지역 배송 지연 현실화…약국가 "택배 늦게 와"
  • 총파업 어제 엿새째...경제단체 "운송거부로 국가경제 피해"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화물연대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약국 의약품 수급에도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이 어제로 엿새를 맞으면서, 일부 약국들을 중심으로 택배 배송이 지연되는 등 불편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경기지역 A약사는 "최근 들어 약국 택배가 늦어지고 있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부 온라인몰 등의 경우 배송 지연과 수거 지연을 공지하고 있다. 대부분 이일 배송에는 문제가 없으나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간헐적으로 배송에 어려움이 빚어지고 있고, 지역 별 상황 등을 확인해 재차 안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같은 지역 B약사도 "배송 문제로 인한 우려가 크다. 화물연대 파업과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배송 문제 등 올해만 해도 관련 이슈가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면서 "최소 주문액 인상 이슈와 유류세 이슈 등이 여전히 있다 보니 걱정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대유행 당시 일부 도매업체는 최소 주문금액을 1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늘렸다가, 20만원으로 다시 조정한 바 있으며, 또 다른 도매업체 역시 최근 택배지역 물량 과다로 인한 배송 차질을 방지하기 위해 최소 주문금액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조정했다.

경총 등은 화물연대의 집단파업이 국가경제는 물론 국민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12일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6대 경제단체와 업종별 협회 등 총 31개 단체는 이날 공동 입장문을 통해 "운송사업자 단체인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가 장기화되면서 시멘트, 철강은 물론 자동차, 전자부품의 수급도 차질을 빚고 있어 우리 경제의 버팀목 제조업과 무역에 막대한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며 "화물연대가 장기간 운송 거부를 이어가는 것은 국가물류를 볼모로 하는 극단적 투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비상수송대책을 통한 물류대란 최소화, 대화를 통한 원만한 문제해결에 노력하고 있지만 계속되는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로 국가경제 피해와 함께 국민생활 불편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정부는 국민경제 전체에 미치는 막대한 파급효과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상황에 따라 업무 개시 명령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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