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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비대면 진료 시행에 우려"

  • 강신국
  • 2022-06-30 11:48:17
  • "한시적 허용인데 의료계에 본격 도입된 것처럼 오해 소지"
  • 정보의학위 중심 안전하고 효과적인 비대면진료 연구·검토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서울지역의 한 대학병원이 비대면 진료와 전자처방전 서비스 도입을 선언하자, 의료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30일 "한림대 강남성심병원에서 자체 개발한 고객가이드앱과 종합의료정보시스템(OCS·EMR)을 연동해 비대면 진료, 전자처방전을 전면 시행한다고 하는데 비대면 진료는 전염병 심각 단계에 한시적으로 허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인 비대면 시스템을 통해 마치 본격적인 비대면 진료를 시행하는 듯이 비쳐지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의협은 "국민과 의료인 모두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비대면진료 시스템 구축은 모든 의료인과 의료기관의 유기적인 협조가 있을 때만 가능하다는 것을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의료계 전체 논의를 통해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의료계 내 불필요한 오해와 반목을 초래하는 행태가 반복되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비대면 진료와 관련해 원격의료대응TF 운영을 통해 국민 모두에게 안전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 비대면 진료 시스템 마련을 위한 면밀한 검토와 연구를 진행해왔다"면서 "그러나 비대면 진료를 비롯해 사회적 논의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공적 전자처방전, 전자차트 인증, 의료 플랫폼 및 한국보건의학정보원 설립 등 급속한 환경 변화에 따라 전문성 강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오는 7월 7일 출범하는 정보의학전문위원회를 통해 환자 진료를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의사단체의 전문가적 관점과 역할을 적극 반영한 대안을 선제적으로 제시하고, 우리나라 보건의료 체계에 효과적으로 적용시켜 세계적 디지털 의료시대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구체적인 시스템 설계를 정부와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전화를 이용한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시행했으나 기존 비대면 진료는 진료예약 및 수납, 환자의 비대면 진료 가능 여부를 판단하기가 어려웠다"며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비대면 진료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비대면 진료는 재진환자를 대상으로 반복처방이나 검사결과 상담 등 의학적 안전성이 입증되는 환자에게만 시행한다.

진료절차는 ▲진료예약 7일 전 고객가이드앱을 통해 비대면 진료 신청 ▲의료진 종합의료정보시스템을 통해 환자 검사, 복용약물, 진료기록 실시간 파악 ▲비대면 진료여부 담당교수 승인 ▲비대면 진료 일시 배정▲담당교수 비대면 진료 시행 ▲모바일진료비수납 ▲모바일 전자처방전 발행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환자 상태에 따라 필요할 경우 즉시 예약해 병원을 방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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