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 '첫 2000억 매출+흑자' 두 토끼 잡는다
- 이석준
- 2022-08-18 06: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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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외형 953억, 영업이익 29억 흑자로 돌아서
- 시네츄라 등 호흡기용제 매출 159% 증가...순현금 경영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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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안국약품이 반기 호실적을 발판으로 매출 첫 2000억원 돌파에 도전한다. 영업이익은 3년 만에 흑자전환에 나선다.
시네츄라 등 호흡기용제 매출이 급증했다. 올 반기에만 지난해 85%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시네츄라는 창업주 고 어준선 회장의 R&D 작품이다.

코로나19 여파로 호흡기용제 부문이 선전한 결과다. 호흡기용제 매출은 올 반기 만에 241억원을 올려 전년(283억원)의 85%를 넘어섰다. 전년 동기(93억원)와 비교하면 159% 증가한 수치다.
호흡기용제 중에서도 시네츄라 선전이 두드러졌다.
유비스트(의약품 조사기관)에 따르면 올 반기 시네츄라 처방액은 172억원으로 전년 동기(85억원) 대비 102.3% 증가했다.
시네츄라는 안국약품 창업주 고 어준선 명예회장이 회사 위기 때 구원 투수로 긴급 투입한 R&D 성과다. 시네츄라는 푸로스판 후속 제품이다. 안국약품은 과거 간판 의약품 푸로스판이 전문약에서 일반의약품으로 전환되자 빠르게 시네츄라로 대체했다.
회사 관계자는 "시네츄라 등 코로나 대응 치료에 사용하는 호흡기 치료제 수요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 1434억→2022년 2000억 돌파 도전
안국약품의 올 반기 상승세를 감안하면 창립 첫 매출 2000억원 돌파도 점쳐진다. 최대 매출은 2015년 1977억원이다. 2000억원은 2020년(1434억원)과 비교하면 2년 만에 40% 가까운 성장이다.
3년 만에 흑자도 유력하다. 회사는 2020년(6000만원)과 2021년(11억원) 2년 연속 영업손실을 냈다.
호실적은 주요 지표 개선을 이끌어냈다. 올 반기 말 기준 현금성자산(197억원)이 총차입금(196억원)보다 많은 순현금 체제로 돌아섰다.
시장 관계자는 "코로나19로 2년 간 병의원 방문이 줄면서 주력 제품 시네츄라 매출이 급감했다. 다만 최근에는 코로나가 일상화되면서 다시 시네츄라 수요가 늘고 있다. 주력 품목이 살아나면서 안국약품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안국약품은 올 3월 원덕권(59) 사장이 단독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1969년 설립 이후 첫 전문경영인 대표체제를 가동했다. 각자대표였던 고 어준선(85) 회장, 어진(58) 부회장 창업주 부자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오너 일가는 사내이사직도 사임했다.
원 사장은 대웅제약, 한국얀센, 동화약품 등에서 제품 개발·라이선싱, 해외사업 관련 업무, 삼아제약에서 연구·개발·생산 부문 총괄사장을 지내고 2018년 안국약품 R&D·생산 총괄 사장으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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