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속속 장착...동아ST, 의료기기 사업 확장 속도
- 천승현
- 2022-09-15 06: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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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기기업체 4곳과 제휴...신제품 독점 판권 확보
- 의료기기 사업 적극 육성 의지...주력제품 제휴 종료에 따른 매출 공백 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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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동아에스티가 의료기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망 의료기기 업체의 신제품을 연이어 장착하면서 새로운 캐시카우 확대를 위해 분주한 행보를 나타냈다.

제이에스온은 고주파 RF 특화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주파 의료 장비 전문기업이다. 고주파 자극기는 10만Hz 이상의 고주파 파동 에너지를 인체에 가해 각종 근골격계 염증과 통증을 완화시키는 의료기기다.
고주파 온열 장비 Hiper 330은 기존 제품들과 다르게 가변 주파수를 적용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다. 인체의 정상조직과 비정상조직 간 서로 다른 저항값에 따라 주파수가 자동으로 변조되면서 출력도 자동 가변되며 통증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고주파 자극기의 화상 및 스파크 발생 부작용도 개선한 첨단 의료기기다.
최근 들어 동아에스티는 의료기기 전문 업체와 제휴를 통한 신제품 도입에 적극적인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7월 메쥬와 심전도 원격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 국내 판권 계약을 맺었다. 메쥬는 웨어러블 심전도 패치와 다중 환자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이 계약으로 동아에스티는 메쥬서 공급받은 심전도 원격 플랫폼 ‘하이카디’ ‘하이카디플러스’ ‘라이브스튜디오’ 등을 의료기관에 판매한다.
동아에스티는 7월 메디튤립과 내시경용 자동봉합기 국내 독점 판매 계약도 체결했다. 이 계약으로 메디튤립은 내시경용 자동봉합기 ‘Endo Blossom과 ‘Endo Stem’을 동아에스티에게 독점적으로 공급한다. 동아에스티는 이들 제품의 허가 이후 국내 판매와 마케팅 활동을 담당한다.
지난 두 달 동안 의료기기 업체 3곳과 제휴를 통해 다양한 신제품을 확보한 셈이다. 지난해 11월에는 넥스트바이오메디컬과 손 잡고 내시경용 지혈제 판매도 나섰다.
의료기기 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1982년 의료기기 사업부를 설립했다. 글로벌 의료기기 제조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다양한 의료기기 제품을 국내로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13년 3월 옛 동아제약이 분할되면서 신설된 법인이다. 전문의약품, 의료기기·진단, 해외 사업 등을 담당한다. 지난해 동아에스티의 의료기기·진단 사업 매출은 625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의료기기 사업 매출은 131억원이다.

동아에스티는 짐머바이오메트와 인공관절 사업을 진행했는데 2020년 계약기간이 종료되면서 매출 공백이 발생했다. 동아에스티 의료기기 사업부는 2019년 392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2년 만에 131억원으로 66.6% 감소했다. 분기 매출을 보면 2019년 4분기 131억원에서 올해 2분기에는 38억원으로 내려앉았다.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첨단 의료기기를 장착하면서 의료기기 사업을 확장하고, 기존 제품 판매 종료에 따른 매출 공백을 메우겠다는 구상이다. 의료기기 특성에 따라 마케팅·영업도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메쥬와 협업으로 도입한 심전도 원격 모니터링 플랫폼의 공급은 전문의약품 사업부가 담당한다.
동아에스티의 100% 자회사 참메드도 의료기기 사업의 또 다른 한 축을 담당한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관계사 동아메디케어가 보유한 참메드의 지분 100%를 76억원에 인수했다.
참메드는 지난 2005년 설립된 이비인후과 전문 의료기기 업체다. 이비인후과 진료실에서 사용하는 진료대, 진료의자, 호흡기 치료장비, 영상장비, 현미경 등을 주력으로 취급한다. 지난 2018년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동아메디케어를 통해 인수하면서 자회사로 편입됐다. 참메드의 연간 매출액은 1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참메드는 해외 매출 비중이 약 50% 정도에 달할 정도로 해외 공급망을 잘 갖추고 있다.
동아에스티의 의료기기 사업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참메드를 인수했다. 의료기기 사업 일원화를 통해 분야 별 장점을 극대화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노림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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