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약, 김남근 의원에 약배송 우려 전달…1156명 공동연명
- 김지은 기자
- 2026-09-21 16: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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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방약 배송 확대, 지역 약료체계·환자 안전에 영향”
-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판매처 기준 완화 등 현안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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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성북구약사회(회장 최명숙)가 비대면진료 처방약 배송 확대에 대한 지역 약사들의 우려를 국회에 전달하고 신중한 정책 추진을 요청했다.
구약사회는 지난 18일 약사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남근 국회의원(서울 성북을)과 간담회를 갖고 비대면진료 처방약 배송 확대와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판매처 기준 완화 등 주요 약업계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약사회는 비대면진료 제도 시행을 앞두고 처방약 배송 대상을 확대할 경우 지역 약료체계와 환자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관련 정책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처방약 배송 확대를 둘러싼 회원들의 우려와 제도적 문제점을 설명하고 성북구 약사 1156명이 참여한 공동연명서를 김 의원에게 전달했다.

최명숙 회장은 비대면진료에 따른 의약품의 약국 외 배송과 재택 수령 대상 확대 정책의 문제점을 설명했다. 관련 단체 간 협의를 거쳐 마련된 제도의 취지를 고려할 때 비대면진료가 대면진료를 대체하는 방식으로 확대돼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처방약 배송 역시 불가피한 환자를 중심으로 최소한의 범위에서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송 대상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지역 약국이 담당해 온 대면 복약지도와 의약품 안전관리 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전달했다.
최 회장은 “지역 거점약국의 기반이 유지돼야 주민들이 가까운 약국에서 약사의 전문적인 건강상담과 올바른 복약지도를 지속해서 받을 수 있다”며 “편의성만을 앞세운 약배송 확대가 지역 약료체계를 약화시키는 방향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한 사람이자 의약품 전문가로서 해당 정책을 깊이 있게 다시 고찰해 달라”고 김 의원에게 요청했다.
구약사회는 비대면진료의 본래 취지가 의료취약계층의 의료 접근성을 보완하는 데 있음에도 정책이 특정 플랫폼 업체의 이익을 대변하는 방향으로 추진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는 입장도 밝혔다.
김남근 의원은 이날 약사회가 전달한 현장 의견과 정책적 우려에 공감을 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성북구약사회 최명숙 회장을 비롯해 신형근·위지영·신경 부회장과 이현희·이기남·정갑양·서은아·오경효 위원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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