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품비 절감 장려금 3년간 3344억...약국 확대 방안 찾는다
- 정흥준 기자
- 2026-09-16 06: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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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2026년 저가 구매와 사용량 감소로 3만2863곳 지급
- 올해 장려금 대상 기관 9604→1만3378곳으로 40% 증가
- 심평원, 저조한 약국 지급 활성화 위해 홍보...약사회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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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정흥준 기자]최근 3년간 의료기관과 약국의 의약품 저가구매와 사용량 감소로 절감된 약품비가 1조4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약품비 절감에 기여한 요양기관에는 3344억원의 장려금이 지급됐다.
특히 올해에는 장려금 지급 기관이 1만3000곳을 넘어서며 전년보다 40% 가까이 증가했다. 장려금 지급 기준을 가까스로 넘어선 기관들이 다수 수혜 대상에 포함된 영향이다.
15일 심평원 평가운영실과 평가관리실이 전문기자단 간담회에서 공개한 처방·조제 약품비 절감 장려금 운영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총 3만2862개 요양기관에서 1조4192억원의 약품비를 절감했다.

‘처방·조제 약품비 절감 장려금’은 급여의약품의 적정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저가구매 또는 사용량 감소에 기여한 요양기관에 장려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약국은 저가구매에 기여한 경우에만 해당된다. 상한금액보다 낮은 가격으로 구입해 약품비 절감액이 발생하면 장려금 지급 대상이 된다.
이연봉 평가관리실장은 “최근 3년간 장려금 총 3344억원을 3만3000여 기관에 지급했다. 장려금 지급을 통해 1조 4000억원의 약품비를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장려금 지급연도 기준으로 보면 2024년 1144억원, 2025년 992억원, 2026년 1208억원이다.
특히 올해 지급 기관은 1만3378개소로 전년 9604개소보다 3774개소 증가했다. 지급 장려금도 992억원에서 1208억원으로 216억원 증가했다.
심평원은 저가구매 장려금 지급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약국의 수혜를 확대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병원의 경우 의약품 구매 과정에서 입찰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가격 경쟁을 통한 저가구매가 이뤄지는 구조다. 반면 약국은 제약사나 도매업체를 통해 구매하고 있어 장려금 지급이 저조할 수밖에 없다.
또 산출된 장려금이 10만원 미만일 경우,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연봉 실장은 “올해는 조금만 더 가격을 낮추면 장려금 수혜가 가능한 약국을 대상으로 직원들이 직접 설명을 해줬다”면서 “저가 구매에 대한 이해와 제도에 대한 인식 개선을 하려고 현장 중심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내년부터는 대한약사회와 협력해 약국 홍보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 실장은 “대한약사회와 협의를 거쳐 회원 약국을 대상으로 저가구매 장려금 제도에 대한 홍보를 내년도 사업 계획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저가구매 참여 약국을 확대하고, 약품비 절감과 요양기관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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