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메드, AI 기반 차세대 항암신약 개발…난치성 고형암 공략
- 최다은 기자
- 2026-08-10 10:12:0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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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기부 'AI 기반 후보물질 탐색' 과제 선정…2년간 총사업비 18억원 규모
- AI 전문기업 히츠·아주대와 공동연구…ATM 저해제 'OPT-0139' 개발 가속
- AI 활용해 후보물질 설계·예측 최적화…개방형 혁신 기반 신약개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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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셀메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차세대 항암신약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셀메드(대표 장봉근)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6년도 제약바이오벤처 협업기반 기술개발사업(AI 기반 후보물질 탐색)'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AI 신약개발 전문기업 히츠(HITS),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과 공동으로 수행된다.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활용한 고형암 병용치료용 ATM 저해제 선도물질 도출 및 최적화'를 목표로 한다. 연구는 총 18억원 규모로 2년간 진행된다.
셀메드는 연구 총괄을 맡아 차세대 항암 후보물질 개발을 주도한다. 히츠는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을 활용한 후보물질 설계와 예측 모델 개발을 담당한다. 아주대학교는 후보물질의 안전성 평가를 수행한다.
이번 연구는 난치성 고형암을 겨냥한 차세대 표적항암제 개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비소세포폐암(NSCLC), 삼중음성유방암(TNBC) 등은 기존 치료제 내성이 발생하거나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인 대표적인 미충족 의료 수요(Unmet Medical Need) 영역으로 꼽힌다.
신약 개발은 통상 10년 이상의 개발 기간과 막대한 연구개발 비용이 필요한 만큼 초기 후보물질 발굴과 최적화 과정의 효율성이 성공 여부를 좌우한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이 AI를 적극 도입하는 것도 후보물질 탐색과 약물 특성 예측, 가상탐색(Virtual Screening) 등을 통해 초기 연구 효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셀메드는 이번 과제에서 히츠의 AI 신약개발 플랫폼 '하이퍼랩(HyperLab)'을 활용해 ATM 저해제 선도물질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후보물질 설계부터 ADME/T(흡수·분포·대사·배설·독성) 예측, 인산화효소 프로파일링(Kinase Profiling), 가상탐색 등 연구 전 과정에 AI를 적용해 시행착오를 줄이고 연구개발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히츠는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을 바탕으로 국내외 제약사와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기업이다. 셀메드는 이번 협업을 통해 자체 연구개발 역량과 AI 기술을 결합해 신약 개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셀메드가 2020년부터 개발 중인 'OPT-0139'는 DNA 손상 복구 단백질인 ATM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다. 암세포의 DNA 복구 기능을 차단해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으로, 현재까지 확인된 결과에서는 세포독성이 거의 없어 장기 유지요법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
회사는 OPT-0139를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또는 최고(Best-in-class) ATM 저해제로 개발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번 과제는 AI 전문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의 역량을 결합한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전략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셀메드는 향후 AI 기반 연구개발 역량을 지속 확대하고 난치성 질환 분야 신약 파이프라인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장봉근 셀메드 대표는 "신약 개발은 이제 한 기업의 역량만으로 완성하기 어려운 시대"라며 "AI와 전문 연구기관 등 최고의 파트너들과 협력해 연구개발 효율을 높이고 치료 대안이 부족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혁신 신약 개발에 지속적으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사명 변경은 단순한 브랜드 교체가 아니라 연구개발 중심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출발"이라며 "약국 전용 브랜드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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