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파트너사 에볼루스, 2분기 매출 4%↑…나보타 830억원
- 손형민
- 2025-08-06 12:00:00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2분기 매출 960억원…나보타·필러 신제품 시장 확대 지속
- 미국 미용 수요 둔화에 연간 목표 하향…하반기 반등 자신
- AD
- 12월 3주차 지역별 매출 트렌드 분석이 필요하다면? 제약산업을 읽는 데이터 플랫폼
- BRPInsight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가 선전하고 필러 신제품이 가세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미국 내 미용시술 수요 감소의 여파로 기존의 성장세는 다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볼루스 성장세 이어가…나보타 830억·필러 신제품 130억원 합작
6일 에볼루스 실적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2분기 매출은 6940만 달러(약 96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상반기 매출은 1억3790만 달러(약 1900억원)로, 전년대비 9% 늘었다.
나보타가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나보타의 2분기 매출은 5970만 달러(약 830억원)로, 에볼루스 전체 매출의 86%를 차지한다. 에볼루스가 나보타의 매출을 별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웅제약은 에볼루스와 지난 2013년 2억9680만 달러(약 3750억원) 규모로 나보타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가장 먼저 나보타가 허가된 곳은 북미 시장이다. 나보타는 2018년 캐나다에 허가된 이후 미국에서 2019년 2월 승인됐다. 이후 에볼루스는 여러 유럽 국가에 공급 지역을 확대했다.
에볼루스는 현재 미국·캐나다 외에도 유럽·호주·일본 등에서 나보타를 판매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고객 계정 수는 1만6500개 이상이다. 재구매율은 약 70%를 유지 중이다.

2022년엔 1억4860만 달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억 달러 이상 매출을 기록했고, 2023년엔 2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어 지난해엔 매출 2억6630만 달러를 기록했다. 회사가 작년 초 목표로 제시했던 2억6500만 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특히 작년 4분기엔 79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고 기록을 세웠다.
다만 올해 1·2분기엔 각 69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 흐름이다. 에볼루스는 미국 시장 내 소비심리 위축으로 일부 의료기관의 주문량이 감소했지만, 시장 점유율 14%를 유지하며 방어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에볼루스는 제품 다변화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4월 출시한 필러 신제품 '에볼리제'가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에볼리제는 출시 첫 분기인 지난 2분기 970만 달러(약 13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에볼리제는 히알루론산(HA) 주사제로, 4가지 제품에 대해 의료기기 인증(MDR)을 받았다.
에볼루스는 2분기 성장세 둔화로 인해 올해 전체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에볼루스는 기존 최대 3억5500만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3억500만달러로 연 매출 목표치를 낮췄다. 다만 2028년까지 매출 7억 달러, 영업이익률 20% 달성 목표는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에볼루스는 “2분기 미국 시장 위축으로 매출에 영향을 받았지만 하반기에는 필러 제품군 확대, 신규 고객 확보, 글로벌 매출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며 “2028년까지 멀티 포트폴리오 뷰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나보타·레티보, K-톡신 리딩...단일매출 2천억 시대
2025-08-06 06:01:22
-
대웅, 매출·영업익 신기록...나보타·펙수클루 '껑충'
2025-07-31 12:09:42
-
대웅제약, 나보타 중국 허가 신청 자진취하..."전략적 차원"
2025-07-30 18:23:58
-
대웅제약, 나보타 738억원 규모 태국 수출 계약 체결
2025-06-19 10:02:27
-
K-보툴리눔, 시장 진출 속도...행정소송은 '연전연승'
2025-04-04 05:57:03
-
에볼루스, 매출 2년새 79%↑…해외서 잘나가는 '나보타'
2025-03-05 12:00:48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상장 바이오 추정 순이익 '껑충'...비교군 한미약품 '최다'
- 2고환율에 복잡한 약가인하...사업계획 엄두 못내는 제약사들
- 3완강한 약무정책과장..."플랫폼 도매 허용 동의 힘들어"
- 4"대통령, 중대사고 엄벌 주문…제약업계도 대비해야"
- 5"웰컴"...K-약국, 해외관광객 소비건수 1년새 67% 증가
- 6[기자의 눈] ‘깜깜이’ 약가인하 혼란, 언제까지 반복할까
- 7성과 증명한 강원호, 2대주주 등극…유나이티드 영향력 확대
- 8[2025 결산] 급여재평가 희비...건보재정 적자터널 진입
- 9사노피 '듀피젠트', 아토피피부염 넘어 천식 공략 눈앞
- 10수두백신 2회 접종 개발 본격화…SK바이오, 임상3상 승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