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논 "삼성 휴미라 시밀러 美 출시 첫해 1천억 전망"
- 정새임
- 2023-02-18 06: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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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하드리마 출시…"올해 예상 매출액 최대 1235억원"
- 대체조제 허가, 주요 경쟁사와 비슷한 2024년 2분기 예상
- 2024년부터 본격 시밀러 시장 열려…"대표품목 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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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오가논은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7월 미국에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를 론칭한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하드리마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다. 휴미라는 약 10년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으로 기록된 블록버스터 약이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212억3700만달러(약 27조원)에 달했다. 그 중에서도 미국 매출이 186억1900만달러(약 24조원)를 차지했다.
올해 암젠을 시작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 베링거인겔하임, 화이자, 코헤러스 등 다수 기업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한다. 암젠의 '암제비타'는 이미 시장에 출시된 상태다. 특히 7월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비롯해 최대 8개 기업이 경쟁적으로 시밀러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점쳐진다.
오가논은 캐나다와 호주에서 성공적으로 하드리마를 론칭했던 경험이 미국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또 오리지널과 동등한 제품 구성, 펜 제형의 기술력 등을 다른 제품들과의 차별화 요소로 꼽았다.
오가논은 "우리는 2021년 캐나다와 호주에서 성공적으로 하드리마를 론칭해 좋은 실적을 냈다. 여기서 얻은 데이터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하드리마는 구연산이 없는 고농도 제형과 저농도 제형 모두 갖추고 있으며, 두 제품 모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물을 담는 펜 디자인도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다. 삼성은 기기 설계와 제조의 전문가로, 휴미라에서 시밀러로 교체하는 환자들이 이질적인 경험을 하지 않도록 펜을 설계했다"고 덧붙였다.
오가논은 미국 출시 첫해를 맞는 올해 하드리마 매출을 최대 9675만달러(1235억원)로 예상했다. 올해 전체 예상 매출액을 61억5000만~64억5000만달러로 보고 이 중 하드리마 매출이 1.5%를 넘기지 않을 것으로 예측한 결과다. 이에 따른 하드리마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9225만~9675만달러(1178억~1235억원)다.
이는 지난해 하드리마 매출(1900만달러, 242억원)의 약 5배에 달하는 수치다.
오가논은 "올해는 주요 미국 보험약제관리기업(PBM) 처방약 목록에 공식적으로 등재되기 위해 경쟁을 벌이면서 매출이 완만히 상승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이듬해부터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될 것이며, 하드리마는 오가논의 두 번째로 매출이 큰 제품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추진 중인 '대체조제 바이오시밀러(interchangeable biosimilar)' 지정은 오는 2024년 2~3분기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대체조제 지정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오리지널약과 매우 흡사해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가 없다고 판단한 제품을 말한다. 대체조제로 허가되면 별도의 스위칭 처방전이 없어도 약사가 바이오시밀러로 바꿔 조제할 수 있다.
오가논은 "올해 7월 출시한 지 약 1년이 지난 시점에 대체조제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그 시기 다른 주요 경쟁자들도 대체조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적어도 첫 1~2년 동안 많은 PBM과의 논의에서 당장의 대체조제 여부는 차별화의 핵심 포인트가 아니었다. 합리적인 기간 내 대체조제 지정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줄 수 있다면, 협상 테이블에서 주요한 논의사항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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