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홍 사장 영입' 하나제약, 일석삼조 효과 노린다
- 이석준
- 2023-03-06 06: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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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 비중 1% 미만' 체질개선…마취제 신약 글로벌 진출 도모
- 매출 확대 대형사 발판 마련…2세 조동훈 부사장과 노하우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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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하나제약이 최태홍(66) 전 대원제약 사장 영입으로 일석삼조 효과를 노린다. 해외통 최 사장을 필두로 글로벌 사업에 속도를 붙인다. 만성질환 영업 강화, 코프로모션 등을 통한 외형 확대로 대형제약사 발판을 마련한다. 후계자 오너 2세 조동훈(43) 부사장과 경영 노하우도 공유한다.
최 사장은 한국얀센에 1987년에 입사해 부사장과 한국·홍콩 얀센 총괄사장, 북아시아지역 총괄사장 등을 지냈다. 2013년 1월부터 2019년 3월까지 보령제약 대표이사, 2019년 6월부터 2022년까지 대원제약 사장을 역임했다. 그리고 하나제약에 최근 합류했다.
얀센 출신 및 카나브 글로벌 수출 등 해외통

최 사장은 한국얀센에서 북아시아지역 총괄사장을 역임할 정도로 글로벌 정서에 밝다.
보령제약 재직 당시 카나브(고혈압약) 수출 계약을 여러 건 따내며 해외통을 입증했다. 보령제약의 카나브 수출은 대부분 최 사장이 영입된 2013년 이후 발생했다.
최 사장은 하나제약에서 글로벌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사업을 맡고 있는 조예림(43, 오너2세 차녀) 이사와 시너지를 기대한다.
사전 준비는 마쳤다.
하나제약은 지난해 마취제 신약 '바이파보주'를 생산할 하길 주사제 공장을 완공했다.
2020년에는 마취제 신약 해외 판로 확장을 위해 동남아 6개국에 독점 계약 체결권을 획득해 현재 해당 국가에 등록을 추진 중이다. 유럽과 일본에는 위탁생산(CMO) 수출을 노리고 있다.
만성질환 영역 외형 확대 경험
하나제약의 지난해 3분기 누계 매출 비중은 순환기 31.4%, 마약마취 22.19%, 소화기 11.37%, 진통제 7.53%, 기타 26.5%다. 순환기, 소화기, 진통제 등 만성질환 부문이 전체의 50%를 넘어선다.
최 사장은 대원제약 시절 만성질환을 중심으로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대원제약은 지난해 매출액 4789억원으로 전년(3542억원) 대비 35.21% 증가했다.
중심은 만성질환 의약품이다. 지난해 3분기 누계 코대원포르테/에스(진해거담제) 428억원, 펠루비(소염진통제) 288억원 알포콜린(뇌기능개선제) 121억원, 레나메진(구형흡착탄) 108억원 등이다.
코프로모션 등을 통한 외형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
최 사장은 대원제약에서 보령제약 고혈압약 판촉 계약을 맺었다. 당시 제휴는 대원제약 판촉 능력과 최 사장의 과거 보령제약 네트워크가 시너지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세 조동훈 부사장 경영 노하우 공유
최 사장 영입은 오너 2세 조동훈 부사장과 경영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하나제약은 전문경영인 이윤하 대표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으나 사실상 조동훈 부사장이 실권을 쥐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조 부사장은 하나제약에서 서울종병팀, 경영본부장을 거쳐 2015년 경영총괄 부사장으로 올라선 상태다. 지분도 25.29%를 쥔 최대주주다.
조 부사장은 앞으로 최태홍 사장과 해외 및 내수 만성질환 사업 노하우 공유하며 경영에 주도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조동훈 부사장과 최태홍 사장은 3월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임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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